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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R&D에 5조 8577억원 투입…ICT·과학기술 강국 도약
올해 R&D에 5조 8577억원 투입…ICT·과학기술 강국 도약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4.01.1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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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 확정
ICT 1조1600억·과학기술 4조6900억

차세대 통신·양자암호 신규 투자
국제협력·전략기술·인재양성 집중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올해 과학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5조857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6조6726억원 대비 8149억원 감소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 허브 구축에 100억원,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40억원, 6G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산업 기술 개발에 206억원 등이 신규 사업으로 추가됐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블록화에 따른 기술패권 경쟁 심화, R&D 혁신에 대한 국가적 요구 등 국내외적 상황 속에서 '선도형 R&D 혁신으로 글로벌 과학기술·ICT 강국 도약'을 목표로 투자 계획을 꾸렸다.

 

■디지털 혁신 기술 R&D 강화

정부는 디지털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생성형 AI 한계 극복과 산업 현장 문제해결 등을 위한 AI 기술과 차세대 AI반도체 기술, 6G 등 차세대통신 기술, 양자암호통신, 사이버보안 기술 등 ICT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한다.

생성형 AI 한계 극복과 산업현장의 문제해결, 인간수준의 범용적 AI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2132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생성AI기술개발에 40억원,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에 349억원을 투입한다.

AI반도체 분야에서는 NPU·PIM 최고 기술력 축적과 성능향상을 위한 시스템SW, 인터페이스 핵심기술 확보에 1128억원이 편성됐다.

AI반도체 첨단 이종집적 기술개발에 신규 75억원,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개발에 278억원이 투입된다.

5G6G 등 차세대통신 연구개발을 통해 6G 조기상용화 등 통신 성장 동력과 세대진화·확산의 주도권 확보에 1729억원이 편성됐다.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산업기술개발에 206억원, 3GPP 기반 위성통신 단말 핵심기술개발에 62억원, 저궤도 군집위성통신용 지능형 지상국 핵심기술개발에 50억원이 투입된다.

양자통신·양자센서 핵심기술 확보, 산업확산 촉진 및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309억원이 편성됐다.

양자암호통신 산업 확산 및 차세대 기술개발에 49억원이 투입된다.

디지털 공간에 대한 현실화동기화 한계 극복과 전 산업 확산을 위한 산업수요 기반 기술개발에 488억원이 편성됐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데이터·AI, 취약점분석·대응 등 4대 중점기술 확보를 통한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연구에도 총 1243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정보보호핵심 원천기술개발에 1045억원(신규 661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단계별 테스트와 실증을 위한 기술개발 등 우리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미래 디지털 혁신․유망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신진연구자 기초연구 투자 강화

정부는 연구자가 혁신·도전적인 R&D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며 특히 신진연구자 대상 기초연구 투자를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한우물파기 연구와 세종과학펠로우십이 있으며 각각 올해 90억원, 1299억원으로 편성됐다.

또 국내 연구자가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 허브 구축(100억원) 등 대규모 국제공동 연구·인력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ICT 기반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분야에도 투자한다. 첨단바이오, 주력기술(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기술 등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한 전략기술 확보 목적의 R&D 투자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에 73억원, 양자공통기반기술에 24억원, 반도체 첨단패키징 핵심기술개발에 64억원, 온실리콘 디스플레이 미래 원천기술 개발에 33억원 사업이 신규 편성됐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에 100억원, 민관 합작 차세대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에 60억원 등 우주, 원자력 등 거대과학 분야 민간 기술혁신 촉진 등을 위한 R&D 투자도 확대한다.

 

■전략기술 석·박사 인재 양성에 614억 투입

혁신 연구성과를 지역과 딥테크 산업화로 확산하는 분야에도 투자한다. 첨단과학기술 분야 공공연구 성과가 창업투자, 기술이전 등 과학사업화를 통해 미래 신산업으로 연결되도록 투자한다. 딥사이언스창업 활성화지원(20억원) 사업이 신규 편성됐으며 학연협력플랫폼 구축에는 81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우수한 ICT 연구성과가 기업 기술혁신과 신제품·신서비스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19억원) 등 기술사업화 사업도 36억원에 투입한다.

미래사회를 대비한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강화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12대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데 614억원을 투입한다.

AI 분야 석·박사급 인재양성과 함께 디지털 신산업을 견인할 고급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학·석사 연계지원, 지역인재 양성 등도 추진한다. AI대학원 10곳에 200억원, AI융합대학원 9곳에 105억원을 투자하며 AI혁신허브(1곳, 100억원), 대학ICT연구센터(348억원) 등에도 사업비를 지원한다.

 

■과학기술 평가 전문성·투명성 강화

과학기술 분야에는 평가 시 상피제(일정 범위 내 친족이 평가 참여하는 것) 원칙적 폐지, 도전성·혁신성 지표 비중 대폭 확대, 평가 종합의견 원칙적 공개 등 평가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평가 체계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 또 일회적, 파편화된 사업 구조 개편, 과제 대형화 등 R&D 사업 구조개편 마련도 추진하며 내년도 예산협의·편성 과정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ICT 분야는 장기연구를 통한 난제 해결에 중점을 둔 전략적 기획, 데이터 기반 기획지원 플랫폼 구축 등 적기·상시 기획 체계 수립, PM의 선정평가위원 대상 설명 의무화 등을 통한 평가 전문성 강화와 같은 R&D의 기획, 평가 역량을 중점 제고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 수행을 위해 계속과제 추진 가이드라인과 글로벌 R&D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계속과제 추진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구자가 전년 대비 예산 감액 등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업·과제 수행이 가능하도록 연구비 조정 절차, 협약 변경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올해 대폭 확대되는 글로벌 R&D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구자 주도의 적합한 연구과제 지원 방향 등을 안내함으로써 연구자들의 원활한 과제 수행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확정된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신규 사업·과제별 추진 일정을 5일 자로 공고했다.

이달 말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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