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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판 CES’ 10월 개최…3년 로드맵 발표
서울시, ‘한국판 CES’ 10월 개최…3년 로드맵 발표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1.12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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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전시회·어워드·포럼 망라
첨단 AI 기술 선도사례 공유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서울특별시가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인 소비자가전박람회(CES) 같이 첨단 기술 동향을 폭넓게 교류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출범, 오는 10월 개최한다.

서울시는 CES 2024가 열리는 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를 개최하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보유한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시의 혁신기술 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전시회와 시상식, 포럼을 아우르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올해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처음 개최된다.

시는 지난 2022년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 최고 도시상 수상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철학을 담아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47개국 93개 도시가 참여한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개최한 바 있다.

시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기업 판로를 확보하고 투자를 유치,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미래 첨단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초 개최되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가 단순 전자산업 신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넘어 기업,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총출동한 글로벌 혁신 기술의 장으로 발전한 것처럼,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찾은 세계 도시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에게 최신 기술·생활 흐름에 따른 매년 특화된 주제 전시를 선보이고자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서는 서울의 스마트도시 우수성과 국내 기업들의 첨단 혁신기술들을 선보이는 전시관을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서울의 일상체험, 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 확보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CES 2024가 개막한 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가 진행됐다. [사진=서울시]
CES 2024가 개막한 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가 진행됐다. [사진=서울시]

이번 로드맵은 도시정부 네트워크 활성화, 기업 혁신 제품 교류 확대 등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첨단 혁신 스마트도시 기술을 세계 도시·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하는 ‘스마트 선도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글로벌 컨벤션으로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우선, 올해는 기존의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매개로 서울이 잘하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기업들과 함께 세계에 선보이고,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복지, 관광, 안전, 민원분석 분야 등의 사례를 통해 서비스의 품질과 서울시민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보여줄 스마트도시 서울존을 조성한다.

또한, 스마트라이프 존을 조성해 최근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AI를 포함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스마트홈, 디지털트윈, 디지털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 신기술들을 함께 선보인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세계 도시들의 스마트도시 현황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3년차인 2026년에는 첨단 기술발전을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전 분야로 확대해 스마트 라이프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가정·생활 속에서 모두가 가깝게 느끼게 될 기술들이 중심이 될 예정으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까지 참여해 명실공히 미래 스마트라이프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민·관·학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바이어를 유치하고 명망 있는 인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에서 스마트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연계 확대해 동시 개최함으로써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가 CES에 버금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31년에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10만㎡ 규모로 들어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연계해 미래 스마트 라이프 신기술을 세계와 공유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오 시장은 “올해 CES에 참여한 우리나라 기업 700여개 중 143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을 만큼, 대한민국과 서울의 혁신 생태계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부심이 느껴지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서울에서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볼 수 있도록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잘 출범시켜 3년 내 CES와 같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3개년 로드맵. [자료=서울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3개년 로드맵.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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