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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편리하게 ‘디지털 신원 인증 시대’ 개막
어디서나 편리하게 ‘디지털 신원 인증 시대’ 개막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4.01.1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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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163억 투입, 인프라 구축
2025년 모든 국민에 발급

Any-ID서비스 77억 투입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이용
시범적용 후 내년 서비스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을 위해 163억8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발급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사진은 통신3사 PASS 앱의 서비스 등록 절차. [자료=통신 3사]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을 위해 163억8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발급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사진은 통신3사 PASS 앱의 서비스 등록 절차. [자료=통신 3사]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 ㄱ씨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더 이상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이전에는 신분증 하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갑을 소지하고 다녀야 했지만, 신분증이 모바일에 탑재되며 은행 업무부터 민원까지 대부분의 일상 업무를 휴대전화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 아파트 소유권이전등기를 직접 준비하던 ㄴ씨는 집합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을 발급받기 위해 정부24 누리집에 들어갔다. 로그인 메뉴에서 ‘카카오 로그인’을 선택하니 평소 자주 이용하는 카카오 아이디로도 로그인할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24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가칭 Any-ID) 서비스를 구축·확산할 계획이다.

먼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사업에는 163억8000만원이 배정돼 전국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추진으로 운전면허·유공자격 등 발급 자격이 있는 일부 국민만 사용하던 모바일 신분증을 2025년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어 일상 속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편의가 향상되고, 기업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 창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민원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 민원서식 자동 작성, 국가유공자 주차 할인 연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안전성·편의성을 검증하고, 2022년 모바일 신분증 공통 플랫폼 및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확대했다. 2025년 주민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증, 2026년 장애인등록증 등 다양한 신분증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올해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을 확대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일상화하고 다양한 민·관 융합서비스를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 통합로그인(Any-ID) 서비스 구축·확산 사업에는 77억원이 투입된다. 홈택스(국세청), 복지로(복지부), 대국민 나이스(교육부) 등 주요 웹사이트 적용, 민간 로그인 서비스 확대, 보안성 강화 등에 활용되고 내년 상반기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Any-ID 서비스를 적용한 공공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하는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ID(네이버 등) 등 국민이 원하는 인증수단으로 모든 공공 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행정·공공기관에는 통합인증 공통기반을 제공해 개별인증 구축에 소요되는 예산과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지난해에 민간 ID, 간편인증, 공동·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합해 여러 공공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는 정부 통합로그인(Any-ID)서비스 체계를 구축했고, 올해 상반기부터 정부24, 고용24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다”라며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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