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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편집에 통·번역까지…갤럭시 S24 ‘만능 AI’에 시선 집중
검색·편집에 통·번역까지…갤럭시 S24 ‘만능 AI’에 시선 집중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1.1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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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통화 실시간 양방향 통역
삼성 키보드서도 텍스트 번역
녹음 대본 생성하고 정리·번역

어떤 화면에서든 ‘동그라미’
텍스트·이미지 인식, 자동 검색

사진 회전할 때 빈 배경 채워주고
슬로우 재생 시 프레임 자동 생성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가 공개됐다. 신제품은 일상과 업무에 유용한 AI 기능을 대폭 보강해 눈길을 끈다. 향후 갤럭시 S 시리즈가 ‘AI 폰’ 시대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왼쪽부터) 삼성전자가 한국시간 18일 발표한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
(왼쪽부터) 삼성전자가 한국시간 18일 발표한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S24 3종에 대한 시연을 진행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기 자체적으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인 ‘갤럭시 AI’를 탑재했으며, 음성통화와 메시징을 포함한 실시간 통·번역, 생성형 영상 편집 등 혁신 기능을 제공한다.

이날 발표를 맡은 황정호 MX사업부 프로는 “갤럭시 S24의 새로운 기능들을 접해보면, (검색·번역 등 작업 시) 기존 것들은 사용하지 않으시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갤럭시 AI에 관한 자심감을 표현했다.

 

AI 통·번역, 언어 장벽 없는 소통 현실로

갤럭시 S24는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 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갤럭시 S24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전화'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메시지 번역도 실시간으로 기능한다. 사용자는 다른 번역 앱의 도움 없이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번역뿐만 아니라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즉각 수정할 수 있으며,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의 톤을 적절하게 제안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보냈던 인사 문자를 직장 상사에게 그대로 복사·붙여넣는 과정에서 친근하게 작성한 문장을 공손한 표현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들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이뤄지며,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아도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오프라인 소통을 위한 실시간 통역의 경우 셀룰러 통신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아도 되므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면에서도 유리하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갤럭시 S24의 실시간 양방향 통역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갤럭시 S24의 실시간 양방향 통역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그려서’ 검색, 일상·업무 생산성↑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과 협업으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든 SNS를 하든 유튜브를 시청하든, 사용 중 궁금한 것은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려 검색할 수 있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릴 수 있는데, 이를 AI 가 인식해 검색하고 결과를 보여준다.

사진을 찍어 저장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켜고 홈 버튼을 길게 눌러 서클 투 서치 모드에 돌입하고 바로 동그라미를 그려 검색할 수도 있다.

회의나 강의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음성 녹음도 강화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STT (Speech-to-text) 기술을 활용해 A, B, C 등 최대 10명까지 발표자 별로 음성을 분리해 스크립트를 각각 제공해 준다. 이후 사용자는 바로 해당 스크립트를 요약하거나 번역할 수 있다.

삼성 노트에서도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사용자 의도대로 보여주는 생성형 영상 편집

AI는 갤러리에서도 그 성능을 십분 발휘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편집 기능은 사진이 조금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린 경우, AI가 잘린 사물의 일부 이미지를 메꾸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해 준다.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하고 싶다면 해당 피사체를 길게 눌러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동영상 감상 시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피사체의 움직임에 기반한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해 자연스러운 슬로우 모션 재생 효과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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