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2만개 목표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서울시가 올해 4500개의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보안등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1만1500여 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스마트보안등 2만 개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보안등은 원격제어와 양방향 감시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관리자는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보안등 점등 및 고장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보안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신속한 정비가 가능하다. 아울러 보안등 밝기 조절 기능을 이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주택가의 빛공해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보안등의 핵심설비는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신호기다.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돼 작동하는 것도 스마트보안등의 특징이다. 보행자가 긴급상황에서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 메뉴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안등이 계속 깜박거려 긴급상황을 주변에 전파할 수 있다. 이때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신고자에게 자동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스마트보안등에 ‘밤길 안전’ 공공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한다. 서울시는 보안등에 안전 색깔을 입히고 골목길 바닥에 ‘밤의 안전’이라는 이미지를 시각화할 방침이다. 이로써 시민이 야간 보행환경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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