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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급'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시험망 가동
'테라급'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시험망 가동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4.02.2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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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N 이용 설명회’ 개최
우수 활용사례 등 발표

기가급 네트워크장비 검증
이상패킷 탐지 센서 눈길
지난달 23일 열린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 이용설명회’에서는 네트워크 업계의 KOREN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23일 열린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 이용설명회’에서는 네트워크 업계의 KOREN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KOREN)이 테라(Tbps)급 전송망 고도화를 완료하고 국산 네트워크장비 및 솔루션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탠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달 23일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 이용설명회’를 개최하고 KOREN의 우수 활용사례 및 활용방법 등을 안내했다.

KOREN은 산업체∙학계∙연구기관 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고품질 국내외 선도시험망으로서 미래네트워크 관련 기술의 시험 검증과 ICT 국제 공동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1995년 ATM 기반의 선도시험망으로 출발한 이래, 2016년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SDI) 기반 지능형 최첨단 선도 연구시험망으로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SW 기반 국내망 구축을 완료했다.

2020년에는 초고속 인공지능(AI)망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4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해 서울-대전 백본구간 1.2T급 고도화 및 가입자망 100G 제공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을 비롯해 AI 기반 통합운영관리를 실현할 계획이다.

KOREN은 전국 10개 지역 및 해외 2개 지역에 접속점을 가지고 다양한 선도망과 연동돼 있다. 이 접속점 연결을 통해 연구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KOREN 인프라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클라우드 기술로 필요 대역폭과 프로그래머블 환경을 위한 가상 네트워크 자원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프로토콜을 연구개발, 시험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KOREN의 우수활용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디오넷은 25G 기반 10기가 광통신유닛(ONU) 시스템과 2페어 2.5G 지원 XGS-PON ONT 단말장치 개발 결과물 시험검증을 진행했다.

초광대역 속도 및 품질 안정성을 보유한 KOREN을 활용해 인터넷, IPTV,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유무를 확인하고 장비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능을 검증했다.

업체 측은 통신사에 납품하기 위해 자체 평가항목에 따른 개발 목표치를 두고 개발 제품에 대한 기능 및 성능,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GPON 장비의 한계인 2.5G의 대역폭을 10G까지 증설해 통신사에게는 최소한의 인프라만으로 기가 서비스를 검증했다.

엑사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제로데이 보안위협 및 네트워크 이상행위 탐지를 위한 AI 기술 연구에 KOREN을 활용했다.

다양한 목적의 네트워크 패킷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저장한 후 회귀보안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테스트용 데이터가 아니라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보안 공격에 대해 탐지∙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센서 ‘넷아르고스(NetArgos)’를 출시,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글로벌 기업들과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동남아 및 미국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NIA 측은 “차세대 인터넷 및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하고자 하는 산∙학∙연 종사자라면 누구나 KOREN을 이용할 수 있다”며 “국내외 실증 확대를 통해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국산 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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