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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통화로 u헬스시대 앞당긴다
화상통화로 u헬스시대 앞당긴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2.2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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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가 넘어져 화상을 입은 김용태씨(대구시 수성구)는 재빨리 컴퓨터 켜고 화상부위가 잘 보이도록 웹캠을 조절했다. 인터넷전화 화상통화를 통해 서울에 있는 화상 전문의와 원격 상담을 진행한 김씨는 집에서 바로 응급처리를 할 수 있었다.

인터넷전화가 병원을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홈헬스케어'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

옥션 스카이프(www.skype.co.kr)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카이프의 고화질 무료 화상통화를 통해 원격진료 및 의료상담 서비스를 받는 국내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프가 제공하는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 무료 화상통화로 환자가 굳이 병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원격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국경을 초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미국의 브라이언 헨더슨(Brian Hendersen) 의사는 폐렴으로 고생하는 92세 노인환자를 스카이프 화상통화를 통해 정기적으로 진찰하고 있으며 스카이프를 통해 미국 중서부 지역부터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환자들도 원격진료하고 있다.

또한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Westchester) 지역에 있는 피부과 의사도 1시간 거리가 떨어진 뉴저지 주의 호보컨(Hoboken)에 거주하고 있는 환자와 스카이프를 통해 원격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의사 이제호 박사가 스카이프 화상통화를 이용해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조기 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박사는 "환자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굳이 병원에 오지 않더라도 화상통화를 통해 얼마든지 진료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법적·제도적 장치가 보완이 된다면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이용한 원격 진료·치료 등 홈헬스케어 시대가 더욱 앞당겨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995년부터 온라인을 이용한 원격진료 상담을 진행해왔으며 2007년부터는 스카이프를 이용한 원격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옥션 스카이프 사업부 배동철 본부장은 "전세계 4억5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전화 스카이프가 의료 및 교육, 마케팅 컨설팅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인터넷전화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 만큼 u헬스 등 생활 곳곳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카이프를 이용한 화상 통화는 이미 통화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북클럽 토론을 스카이프를 이용해 진행하거나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행사장과 시청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SBS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의 독일 배우 오디션에 스카이프 화상통화로 현지 독일 배우를 테스트한 바 있다.

또한 인천 도서지역의 경우 스카이프 화상통화 이용해 미국 현지 교사들과 영어수업을 받는 등 우리나라 공교육에도 스카이프가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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