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Mbps 속도…종전의 8배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의 대표주자 블루투스가 ‘3.0’ 버전으로 도약했다.
블루투스SIG는 22일 도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Bluetooth Core Specification Version 3.0 High Speed(HS)’ 규격을 발표했다.
이 버전은 기존의 블루투스 기술에 비해 약 8배 가량 빠른 24Mbps 속도를 구현한다. 새롭게 ‘IEEE 802.11 PAL’를 채용, 3Mbps에 머물던 한계를 벗어났다.
블루투스의 강점 중 하나인 저전력 기능도 더욱 강화됐다.
휴대폰과 헤드셋이 급작스럽게 멀리 위치하게 되거나 휴대폰을 주머니 속에 넣었을 때와 같은 경우 송수신 전력을 최적화하는 향상된 전력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에게 더욱 긴 배터리 수명 제공은 물론, 중요한 통화를 놓치지 않도록 해준다.
이전 버전인 ‘블루투스 v2.1+EDR’과의 호환성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 규격으로 블루투스는 한단계 더 진화했다. 사용자가 친숙하게 경험했던 블루투스의 저전력 대기모드와 IEEE 802.11의 고속 데이터 전송의 결합으로 현재의 고용량화된 데이터 운용 환경도 문제없이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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