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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등 서비스 다양화 가입자당매출 높여야”
“VoD 등 서비스 다양화 가입자당매출 높여야”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9.06.05 19:50
  • 호수 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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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콤 토모유키 모리즈미 회장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고화질(HD)방송이나 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양한 서비스로 가입자당 매출(ARPU)을 높여야 합니다.”

일본 최대 케이블방송사 제이콤(J:COM)의 토모유키 모리즈미 회장<사진>은 4일 '제7회 KCTA 2009 디지털케이블TV쇼'에 참석해 한?일 업계의 유사한 점이 많다며 한국 케이블TV업계에 이러한 내용을 조언했다.

도모유키 회장은 "일본은 2011년 7월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정부에서 240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업자들도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고화질(HD)방송이나 주문형비디오(VOD), 광대역화를 통한 인터넷 속도 향상 등으로 수익을 올려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기본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업계의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진출 허용과 관련해 그는 "거대 이동통신사업자들만 국한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면 국민들에게 이익이 없다"면서 "다른 사업자들이 이통사업에 들어가기 위한 환경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모유키 회장은 “일본과 한국은 디지털화를 앞두고 있고 인터넷TV(IPTV)와 같은 대형 통신업체와의 경쟁에 직면해있다”며 “디지털화가 터닝포인트로 삼을 수 있는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케이블업계가 80% 이상의 가입률로 디지털화에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지만 일본은 가입자들가 전체의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디지털 전환비용에 대해 그는 “케이블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이 광대역화하는 부분”이라며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수익을 올리는 게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400억엔 규모의 디지털 전환 지원예산을 편성해 국민이 디지털TV 구입 시 ‘에코포인트’라는 일종의 쿠폰을 지급하는 등 디지털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케이블TV가 새로운 네트워크를 깔 때 일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제이콤은 윌콤과 제휴해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도모유키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좀더 가깝게 가기 위해 가상이동통신망(MVNO)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는 새로운 사업자가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케이블TV와 IPTV의 경쟁 상황에 대해 그는 “일본 내에서 IPTV와의 경쟁은 사실은 NTT와의 경쟁”이라며 “일본에서 IPTV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서비스 질적인 측면이 좋아서가 아니라 NTT가 대대적으로 TV 광고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IPTV는 방송이 아니라는 인식이 있다. 채널을 비교해보면 IPTV가 질적인 측면에서 많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도모유키 회장은 한국 케이블TV업계에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기기나 서비스를 표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서비스 확충을 통해 가입자당매출액(ARPU)을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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