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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시청자 곁으로 '더 가까이'
케이블TV, 시청자 곁으로 '더 가까이'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9.06.05 19:53
  • 호수 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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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케이블TV쇼’ 성료

케이블TV가 디지털 방송 축제를 통해 시청자의 곁으로 다가섰다.

디지털방송 축제 ‘제7회 KCTA 2009 디지털케이블TV쇼(Digital Cable TV Show)’가 4일부터 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회장 길종섭)와 대전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요 복수케이블TV사업자(이하 MSO)인 CMB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4일부터 이틀간 방송통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정부 측에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이밖에 박명희 한국소비자원장,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한국방송광고공사 양휘부 사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문기 원장,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인규 회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케이블TV쇼’는 2003년 케이블방송 장비 및 솔루션, 콘텐츠 등을 사고파는 기업 간 거래를 위한 전시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이 시초다.

5년간 제주도에서만 행사를 개최하다 지난해 부산행사 때부터는 시청자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대폭 추가해 업계만의 잔치를 탈피해 누구나 함께 참여해 디지털세상을 즐기는 축제로 변모시켰다. 올해 대전행사가 7회째다.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 방송과 통신의 융합 등 방송통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놓고 전문가들 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또 3D-TV나 웹TV와 같은 디지털케이블방송의 새로운 서비스는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 HD콘텐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100여개 사업자가 참여해 선보였다.

케이블TV협회 길종섭 회장은 “모든 국민이 디지털방송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해 ‘디지털 선진국 건설’을 주도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블이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한 축이 되는 것을 넘어 이동통신요금 인하와 같은 경쟁효과가 국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강조했다.

길 회장은 ‘이번 케이블TV쇼에서 볼 수 있듯 케이블TV업계는 3DTV를 비롯해서 웹TV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기가급의 초고속인터넷과 같은 차세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명실상부한 방송통신 융합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길 회장은 단순히 컨버전스의 한 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동통신요금의 획기적인 인하와 같은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전 가정의 80%가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 없이는 디지털방송의 완성은 불가능하다"며 "정부도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케이블TV가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제몫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의 개정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2013년에 반드시 디지털 전환을 이룩해야 하며, 소외된 계층이 없도록 케이블업계가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케이블TV는 방통융합이라는 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해 있다”면서 “콘텐츠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라는데 이견의 여지가 없는 만큼 정부는 케이블TV가 훌륭한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제작 및 수출환경을 개선하고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방통위 상임위원은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와 시청자 시대'라는 기조연설에서 "케이블업계가 이통업체와 경쟁하려면 이통재판매(MVNO)만으로 부족하다"면서 "와이브로를 통해 이통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한편 와이브로에 투자하면서 해외진출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이동전화서비스를 갖추고 QPS 상품 제공이 가능한 통신사업자와 달리 케이블TV사업자는 QPS 제공이 불가능하다”며 “10년 후 케이블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와이브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와이브로 갖게 되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통한 이동전화,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이 가능하고 케이블망을 통한 IPTV 전송이나 미래에 모바일 IPTV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상임위원은 “All-IP 및 간편한 유무선 환경 구현이 방송통신시장의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무선데이터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며 “통신사가 거대화되며 전열을 정비하는 것에 대비해 케이블TV업계도 공고한 조직 결합과 신속한 의사 결정, 직접 투자와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디지털케이블쇼는 '소비자 만족'을 화두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5일에는 고객만족 한마당(CS페어)이 진행됐다. 올해 CS페어에서는 씨앤앰의 고객만족협의체인 'CS 커미티'가 최우수 고객만족 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케이블TV 최고의 콘텐츠를 뽑는 '케이블TV방송대상'도 펼쳐졌다.

이 밖에 음악회, 불꽃쇼를 비롯해 CMB가 매년 주최하는 '친친청소년가요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사생대회, 중장년층 대상의 트롯 콘서트와 가요대상 등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한마당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TV화면 밖으로 영상이 튀어나오는 것 같은 입체영상이 구현되는 ‘3차원TV’를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케이블TV와 손잡고 이번에 처음 시연했다.

또 전송속도가 현재보다 100배 빠른 1기가급 디지털케이블 시스템, 인터넷 콘텐츠를 TV로 보여주는 삼성전자의 위젯 셋톱박스 등 차세대 융합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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