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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망 기술 고도화 활기
가입자망 기술 고도화 활기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9.07.17 17:19
  • 호수 4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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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폭·전송거리 확장 ‘PON’ 두각…전력절감 장비로 친환경 망 구축도

방송 통신 융합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가입자망 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초광대역 융합망(UBcN)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가입자망 기술개발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입자망 기술은 수동형 광네트워크인 ‘PON(Passive Optical Network)’이다.

SK브로드밴드는 광가입자망(FTTH)을 통해 최대 2.5기가(Gbps) 대역폭까지 제공할 수 있는 ‘G-PON’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선보인 ‘G-PON’ 기술은 기존 ‘E-PON’에 비해 대역폭이 2배 이상 확장돼 100M 서비스는 물론 향후 1기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까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PON’은 전화국과 가입자간 광케이블망을 연결하는 기술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E-PON’에 비해 전송속도가 빠르고 통신업체간 상호 호환성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LS전선은 지난 2007년 ‘G-PON’ 장비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국내외 수요처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LG-노텔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WDM―PON’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WDM-PON’ 기술의 핵심은 가입자마다 고유의 파장을 할당해 양방향으로 1기가 이상의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는데 있다.

LG-노텔은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등 유럽의 주요 통신기업에 ‘WDM-PON’ 솔루션을 잇달아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가입자망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전송 효율을 높이면서 전력사용은 줄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네트워크 시스템의 소비 전력을 절감하기 위해 ‘저전력 PON’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전력 PON’은 가입자 수용능력을 확대하고 거리 전송능력을 늘리는 PON 기술이다. 이는 상황에 따라 데이터 송수신 기능을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모드로 전환해 에너지를 절감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알카텔-루슨트가 선보인 디지털 가입자 회선(DSL) 플랫폼도 눈에 띤다.

이 회사는 최근 고용량 전송 및 친환경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가입자 회선(DSL)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DSL 솔루션에 비해 전력 소모량을 25%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망 기술은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제공환경 및 지역 등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진다“며 ”수요자의 특성 및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기에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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