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SKT, LTE 최고 전송 속도 '1.4Gbps' 달성
SKT, LTE 최고 전송 속도 '1.4Gbps' 달성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7.07.31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보다 2배 빨라진 데이터 속도

5개 상용 주파수 대역 시연 성공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 장비 제조사들과 '5개 상용 LTE 주파수 대역에서의 1.4Gbps 속도 시연' 및 'LTE 주파수 대역과 와이파이 대역을 동시 활용한 1G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와 LTE 주파수 대역 기반 최고 속도인 1.4Gbps급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1.4Gbps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무선 인터넷 속도 2배에 이르는 기술로 고화질 영화 한 편(2GB)을 11.4초만에 휴대전화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양사는 1.4Gbps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5개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합친 '5밴드 CA' 기술과 송·수신 각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는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5밴드CA'로 최대 700M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고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5개 전 주파수 대역에 적용해 속도를 1.4Gbps까지 높였다.

현재 최신 단말기 칩셋이 1.4Gbps 속도를 지원하지 않아 이번 시연에서는 시험용 단말을 사용했으나 향후 단말기 칩셋의 성능 개선에 따라 최대 1Gbps가 넘는 4.5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노키아 코리아 앤드류 코프 대표는 "SK텔레콤의 LTE 주파수 대역에서 최초로 1.4Gbps의 속도를 구현해 기쁘다"며 "SK텔레콤의 기가 속도 LTE 개발은 5G진화에 대한 초석이 되고 산업계의 새로운 통신 시대 진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에릭슨과 '비면허대역 주파수 집성 기술'(LAA Licensed Assisted Access)을 적용해 스마트폰에서 1Gbps 속도를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비면허대역 주파수 집성기술'은 LTE 용 주파수와 비면허대역인 와이파이용 주파수를 모두 LTE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20MHz 폭 LTE 주파수 1개 대역과 와이파이용 주파수 대역 20MHz폭 3개 대역 등 총 80MHz 폭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했으며 그 중 LTE 대역에는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기존 와이파이에 적용되던 LBT(Listen-Before-Talk) 기술을 LTE에도 적용해 주위 와이파이와 동등한 시간의 주파수 점유만 가능하도록 했다.

LBT 기술은 선택한 주파수가 다른 시스템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해 점유돼 있다고 판단될 때는 다른 주파수를 다시 선택하는 주파수 선택 방식이다.

에릭슨 엘지 패트릭 요한슨 대표는 "동영상을 중심으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022년까지 8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며 "면허 대역과 비면허 대역을 결합하는 LAA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4.5G 기술은 5G로 가는 진화의 출발점으로 보고 5G 기술 연구와 함께 LTE의 진화도 계속 이끌어갈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