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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 활용한 선박 충돌방지장치 선봬
KT, LTE 활용한 선박 충돌방지장치 선봬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10.3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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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조선해양산업전시회 '마린 위크 2017(Marine Week 2017)'에서 선박 충돌 방지 솔루션 '마린내비(Marine Navi)'와 해상 통합 감시 장치 '스카이십(Skyship)'을 공개했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KT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과 직언들이 스카이십을 띄워 해상 감시 및 상황 전파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KT]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KT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과 직언들이 스카이십을 띄워 해상 감시 및 상황 전파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KT]

마린내비는 LTE와 지능형 CCTV를 기반으로 해상교통정보와 해상상황 영상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통합 충돌 방지 솔루션'이다. 레이더 같은 고가 장비 없이도 소형 충돌 사고 예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주변 선박의 위치, 속도 등 기본 항해 정보를 GPS 정보와 융합. 분석해 반경 10km 내 주변 선박과의 거리, 충돌 가능성 여부를 실시간으로 전자해도(海圖)에 표시해준다. 

또한 충돌 위험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시스템에서 미리 알람으로 경고해준다. 해무 등 기상 악화로 주변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영상분석기술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의 방해요소를 감소시키고, 명암 대비와 채도를 개선해 항해사에게 깨끗한 운전 시야를 제공한다. 

스카이십은 헬륨 가스로 채워진 비행선 형태의 무인 비행기로, 드론과 비행선의 장점을 결합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 조난상황 등을 파악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대 70km/h의 속도로, 운전자로부터 최대 25km까지, 최대 8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비행선 형태라 추락 가능성이 희박하다.

특히 스카이십은 드론과 달리 기체 크기를 자유롭게 확대 가능해 의약품, 구명조끼 등 다양한 임무수행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본체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와 LTE 통신 모듈을 활용해 스카이쉽에서 촬영한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바일 감시 시스템이나 해상안전관제센터로 전달 가능하다. 유사시 이동식 기지국의 역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KT는 육지로부터 최대 200km 떨어진 해상까지 전국 LTE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해상 LTE 품질 강화' 프로젝트를 지난 9월 완료했다. 지난해 7월 개발, 먼 거리에서도 최소한의 오차로 정보를 전달하는 '초수평 안테나 배열 시스템'과 고출력 LTE 기지국을 전국 고지 중계소 90여곳에 설치한 결과다. 

KT는 2015년부터 해상 통신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2015년 979개의 해안 LTE 기지국을 증설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육지로부터 최대 40km까지 넓혔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중계소 243곳에 전국 도서지역의 LTE 속도를 기존 대비 평균 82% 향상시키는 '트래픽 스케쥴링(Traffic Scheduling)' 기술을 적용 완료했다. 

한편 지난 10월 측정한 KT LTE 품질 데이터에서도 100km이상 떨어진 해상에서 다수의 고객들이 LTE 네트워크를 통해 SNS 같은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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