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복지관·유원지에 적용
네트워크 트래픽을 SW를 통해 처리하는 신기술이 대구시 공공시설에 적용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추진 중인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고 급격히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본 사업에 참여 중인 KT컨소시엄에서는 SD-LAN(Software Defined?LAN) 모델과 SD-IoT 모델을 개발해 대구시 황금동에 위치한 종합복지관과 대구시 인근 강정고령보 유원지를 대상으로 선도적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구시 종합복지관에는 KT 통신국사에서 종합복지관까지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신기술을 적용해 트래픽 폭증 시 자동 탐지·제어를 통해 품질 보장은 물론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는 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 받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FTTH 네트워크 장비에 SDN 기능을 탑재했으며, SD-LAN 모델의 핵심기술에 대해 국제표준화(IETF) 기구에 기고하는 등 기술개발과 국제표준화에도 선도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반 IoT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 직접 환경설정이 가능하도록 해 실내 공기질 상태, 창문개폐 여부 등에 따라 공기정화 시스템을 동작하도록 했으며, 실버 대상 게임형 헬스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종합복지관 실내·외 어디에서도 GiGA 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제어기반 WiFi AP(Access Point) 간섭회피, 부하분산을 통한 서비스 품질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구시 인근 강정고령보 유원지에도 소프트웨어 기반 원격제어가 가능한 GiGA WiFi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 이동 중에도 끊김없는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개발된 SD-LAN 및 SD-IoT모델에 적용된 기술은 올해 고도화 개발을 통해 향후 인텔리전트 빌딩, 스마트 시티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재호 NIA 본부장은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와 스마트시티의 네트워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해 나가는 근간이 되는 사업"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과 공공기관 선도 적용을 통해 새로운 기술개발과 해당분야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