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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종은 자율행주행차 도시로…부산은 수변 도시로
[이슈] 세종은 자율행주행차 도시로…부산은 수변 도시로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8.07.21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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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시범도시 기본구상 발표

1조 7000억원 투입

2021년 말 입주 목표

규제개선 추진 나서

기존 최저가 낙찰제 탈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자율주행차를 활용하는 공유 자동차 기반 시가 조성되고, 부산광역시에 스마트 혁신 기술이 도입된 친환경 수변도시가 조성되는 등 구체적인 스마트시티 밑그림이 완성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접목시킬 세종 부산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는 1조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내년 7월 조성 공사에 착수하고 2021년 말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최근 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 유관부처, 지자체, 사업 시행자와 국가 시범도시 2곳의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시범도시 기본상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세종시 연동면 5-1 생활권의 경우 도시 공간구조와 관련해 혁신적인 제안을 기본구상에 담았다.

우선 도시 내에서 개인소유 차량을 이용한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이동에 따른 교통 혼잡 문제, 도시 전체 관점에서의 경제적 손실을 감안해 공유자동차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개인 소유 자동차는 생활권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주차하고, 내부에서는 자율주행차량과 공유차량 및 자전거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교통운영 체계가 제안됐다.

공유기반 교통수단 및 5G 기반 교통 흐름 데이터의 인공지능 분석으로 교통을 최적화해 이동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나간다는 목표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미래형 이동수단이 도입되고 드론, 무인 교통수단 및 로봇 배송 등 신속하고 정확한 택배 배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기존과 같은 용도지역에 기반한 지역 지구제(ZONING)에서 탈피, 리빙·소셜·퍼블릭으로 구분한 복합용도 개발을 위해 형태기반코드에 기반해 통합적 도시관리 적용도 제안됐다.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의 경우 4차 산업 신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3D 설계 기술로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는 등 글로벌 혁신 성장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에코델타시티를 둘러싼 물과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친환경 물 특화 도시(Smart Water City)'가 제안됐다.

시범도시 내 3개의 물길이 만나는 세물머리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수자원 관리와 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스마트상수도, 빌딩형 분산정수, 에코필터링 등 물 관련 신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물순환 도시 모델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운하와 수변카페 등 하천 중심의 도시요소 배치해 스마트물관리 등의 물 기술 도입을 통해 한국형 물순환 도시모델 제시할 방침이다.

문화·여가 공간을 스마트한 특화 가로로 연결해 사람 간 커뮤니티 및 공감을 만드는 도시를 조성하고 국제공모를 통해 약 4km의 세계 최장 스마트 LID 적용 가로도 조성한다.

한편 정부는 혁신적 시범도시를 위한 규제개선 추진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스마트도시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통과를 추진하고, 기업 지자체의 의견수렴 등 추가적인 제도개선도 발굴할 계획이다.

민간기업과 시민의 참여기회를 더욱 확대한다. 기존과 같은 공공사업 시행자의 발주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기업의 시범도시 투자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 및 SPC 설립과 같은 다양한 참여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저가 낙찰제에서 탈피해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적정가격 최상물품 입찰이나 기존에 없는 혁신적 제품 서비스 개발 위해 발주처가 초기 단계부터 소통 및 완제품을 구매 하는 다양한 구매방식도 활용할 계획이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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