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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음식으로 먹는 한약재 - 계피
[한방칼럼] 음식으로 먹는 한약재 - 계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8.12.1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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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장

계피는 육계나무의 나무껍질로 껍질의 겉 코르크층은 벗겨내서 사용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같은 육계나무에서 나온 껍질이라도 부위에 따라 약성을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나무밑둥 쪽의 두꺼운 껍질부분은 육계라고 부르고 그 위로 가지의 껍질을 계피라고 부르고 얇은 작은 가지는 계지라고 부르며 각각의 맛과 성질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실제로 육계, 계피, 계지를 먹어보면 그 향과 맛의 강도가 다르며 육계, 계피, 계지 순으로 맛과 향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얇은 계피일수록 조금 더 부드러운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취향에 맞는 계피를 고를 수 있으실 겁니다.

계피는 약간의 매운맛과 단맛을 냅니다.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특히 오장육부 중에서는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계피는 약성이 강하지 않아서 예로부터 동서양에서 식재료로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는 계피라고 부르고 서양에서는 시나몬이라고 부릅니다. 서양에서는 계피가루를 빵, 케익 등에 뿌리거나 첨가하여 특유의 맛과 향을 내고, 차에 계피를 넣어 사용해왔습니다.

계피와 생강을 넣어 수정과라고 해서 음료로 만들어 먹어왔습니다. 음식점에서 여름에 후식으로 수정과에 잣을 띠워 시원하게 내어 주는 경우가 있는데 계피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주므로 입은 시원하고 속은 따뜻하게 하니 좋은 사용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계피를 가지고 감기를 예방할 때에는 차로 이용하는 방법이 쉽고 간단합니다. 계피를 차로 마실 때는 먼저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붓고 약 4그램 내외의 작게 말려진 계피를 차수푼 삼아 저으면 계피의 맛과 향이 빠져나옵니다. 맛을 보면서 입맛에 따라 연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잠시만 젓다가 꺼내고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더 젓다가 꺼내면 되겠습니다. 만약 계피가루만 가지고 계시다면 입맛에 따라 뜨거운 물에 조금씩 넣어서 입맛에 맞춰 드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선선해지는 가을에 계피가 들어가는 음식을 드시는 것도 감기를 예방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만약 초기 감기인 분이라면 계피를 진하게 해서 드신다면 초기 감기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절기인 요즘에는 더운 여름에 찬 것을 많이 먹어서 속이 찬 경우가 많고 잘 때는 일교차가 커서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는 때이므로 계피가 딱 좋은 때입니다. 계피가 들은 음식을 먹어둔다거나 혹은 나들이 갈 때 연하게 계피차를 타서 가지고 가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계피는 몸을 따듯하게 해주므로 손발이 차고 허리와 무릎이 차고 시린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성에게는 아랫배가 차서 오는 방광염이 자주 오는 분들이나 아랫배가 차서 오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살균작용이 있어서 충치와 잇몸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몸에 열이 많거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는 분들은 섭취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늘 한 잔의 계피차로 감기를 예방하면서 건강하게 가을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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