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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대 5G 수출…국내 통신제조업체에 단비
2조원대 5G 수출…국내 통신제조업체에 단비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9.10.0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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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日KDDI와 공급 계약
올림픽 계기 본격 구축 전망

케이엠더블유·오이솔루션 등
국내 부품·장비 기업 수혜

2조원대 5G 통신장비 수출 계약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내 장비 제조업체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5G 통신장비의 글로벌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매출 및 공급처 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최근 삼성전자가 일본 통신업체인 KDDI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5년간 30조원가량이 투입될 일본 5G 장비 시장 진출의 길을 튼 셈이다.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KDDI는 2023년까지 일본 전역에 5만3626개 5G 기지국을 구축키로 하고 삼성전자를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KDDI가 계획한 5G 기지국 수는 일본 통신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KDDI가 도쿄 도심부에 설치하는 5G 기지국에 들어갈 통신 장비의 경우, 삼성전자가 이미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장비 공급 규모는 5년간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 이통사와 미국 버라이즌 등에 5G 장비를 공급해온 삼성전자는 KDDI에 3G 이동통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롱텀에볼루션(LTE) 장비를 대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내년 7월 막을 올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통신 인프라 확충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회 전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일본 통신 대기업들은 기지국 설치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KDDI와 NTT도코모 및 소프트뱅크, 라쿠텐 모바일 등 4대 통신 대기업은 향후 5년간 5G 인프라 확충에 3조엔(약 33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업체별로는 NTT도코모와 KDDI가 각각 1조엔씩을, 소프트뱅크는 5000억엔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라쿠텐 모바일은 2000억~3000억엔을 투자한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국내 이동통신 장비 제조업체들의 매출 증대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장비 제조업체로 케이엠더블유·RFHIC·오이솔루션·알에프텍·에이스테크가 꼽힌다. 이들 기업들은 광통신 모듈, 신호증폭기, 안테나, 필터 등 기지국 장비 및 부품을 생산해 삼성전자 및 노키아·에릭손·화웨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케이엠더블유는 5G 기지국에 쓰이는 ‘매시브 마이모(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를 올해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 제품을 삼성전자, 노키아, ZTE에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에는 1분기에만 200억원 규모를 공급했으며, 일본 후지쯔와도 매시브 마이모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해 기술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는 부품인 광트랜시버를 생산하는 오이솔루션은 지난 7월 삼성전자와 127억5100만원 규모 5G 기지국용 광모듈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5G 커버리지 본격 확대에 이어 2020년 미국과 일본의 5G 구축이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통신사의 주요 공급업체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국내 부품·장비 기업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 2분기 9%에 머물렀던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점유율이, 2018년 4분기·2019년 1분기에는 5G 이동통신 장비에서 37%를 기록해 1위를 기록해 화웨이(28%)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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