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120km 전송
하이퍼스케일 IDC 핵심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오이솔루션이 세계 최초 120km 전송 가능한 100Gbps QSFP28 코히어런트(Coherent) 광트랜시버<사진>를 출시했다.
광트랜시버는 광통신 장치에서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부품으로 텔레콤과 데이터센터 등 통신 인프라 구축의 핵심부품이다.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광통신 개념을 바꾼 것으로, 광의 기본적인 성질인 위상과 편광을 조절해 전송용량을 증가시키면서 전송거리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한 기술이다.
기존의 100G급 광트랜시버는 2단 변조(NRZ), 4단 고차변조(PAM-4)등 빛의 세기를 조절하는 변조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 분산에 따른 전송거리가 C-밴드(band)에서 15Km로 제한됐다.
또 100Gbps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이중편광 직교위상천이 변조 방법(DP-QPSK)를 적용해 25G보드 속도(baud rate)로 100Gbps 데이터를 전송하며 최대 소모전력 16W로 QSFP28 폼팩터와 QSFP-DD 폼팩터 2개의 다른 폼펙터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 측은 4분기 샘플을 공급하고, 2022년 상반기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기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100G 급 이상의 전송망에서 표준이며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유일한 대안으로 텔레콤 네트워크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간의 네트워크 연결(DCI)에 핵심소자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플랫폼을 기반으로 200Gbps 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와 400Gbps 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후속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오이솔루션은 10Gbps, 25Gbps 급의 2단 변조 광트랜시버 제품군 상용화와 50Gbps, 100Gbps, 400Gbps급의 4단 변조(PAM-4) 광트랜시버 제품군의 개발에 이어서 광트랜시버 사업을 위해서 필수적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제품군을 확보했다”며 “5G 무선네트워크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최신 광트랜시버의 양산이 시작되는 2022년에는 최첨단 광트랜시버 시장에서 매출확대 및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