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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ICT 접목 '스마트 마켓' 변신
재래시장, ICT 접목 '스마트 마켓' 변신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7.0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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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스마트 마켓 구축
계획 연구 용역 사업 추진
유통·판매 업무 혁신 기대
가락시장 전경. [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전경. [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정보통신기술(ICT)이 재래시장의 유통·판매 업무를 혁신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C&C는 최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시장 스마트 마켓 구축 종합 계획 연구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

재래시장에 ICT를 접목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면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정밀한 재고 관리 예측이 가능해진다.

센서와 사물인터넷(IoT)으로 계란이나 우유 등 신선식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재래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는 증강현실(AR) 앱을 통해 점포 위치나 물건의 가격을 확인하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다.

가락시장은 우리나라 대표 농수산물시장으로 새벽 경매를 통해 매일 약 7300톤의 농수산물이 거래된다. ICT를 활용할 경우 더 신선하고 더 저렴한 농수산물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 C&C는 스마트 마켓 구축 사업을 통해 농수산물 산지 수확부터 배송, 하역, 거래, 품질 검사 및 도소매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장' 청사진을 수립한다.

스마트한 농수산물 유통으로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화상 거래 등 다양한 거래 방법에 대응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해 물류를 효율화하고 유통 비용은 줄인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식품 이력제와 온·습도 센서 조절 장치 등 콜드 체인을 도입한 농수산물 신선도 관리 시스템은 고품질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전동 지게차와 무인 이송차(AGV)가 시장 내 물류 효율화를 지원해 하역, 이송, 배송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빅데이터 기반의 유통정보시스템은 농수산물 수급 안정에 기여한다.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농수산물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형·비정형 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농수산물 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대량으로 거래되는 농수산물 도매유통에서 물량, 가격 등 유통정보를 제공해 물량이 일시에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해 준다. 이는 가격 안정화에 직결된다.

디지털 시설 관리로 주변 환경 개선과 운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쓰레기가 쌓이면 센서가 처리 시점을 인지해 쓰레기와 폐기물 수거를 요청한다.

시장 건물, 상하수도, 전기, 보안, 방범 등을 포함하는 지능화된 IoT 시설 관리를 통해 운영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세계가 찾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다.

시장 내 모든 시설이 쾌적하게 변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시장을 분주히 오가는 전동 지게차와 AGV에 스마트 패드를 들고 물건을 체크하고 시장 업무를 보는 상인들의 모습, 복잡한 시장에서 자신의 쇼핑 상황에 맞는 최적의 경로로 움직이는 물류유통 과정의 경험은 가락시장을 반드시 들러야 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 준다.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존의 가락시장 서비스를 혁신하고 미래 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도매시장을 그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유통인 뿐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SK C&C 에너지 디지털 추진그룹장은 "시장과 디지털이 만나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화를 담아낼 것" 이라며 "시장 곳곳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국내 대표 스마트 시장 플랫폼 구축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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