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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3만개 시대, 질적 고도화 불당긴다
스마트공장 3만개 시대, 질적 고도화 불당긴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11.1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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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
5G·AI 더한 선도모델 확립

구축·사후관리 전주기 지원
1만5000 전문인력 양성도

마이제조데이터 체계 활성화
지역별 ‘AS지원단’ 가동
차종환 기자 fany529@koit.co.kr*사진1: 국내 스마트공장 수가 약 2만개를 넘어서며 질적 고도화가 필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KT]사진2: 스마트공장 보급체계 개편 계획. [자료=중기벤처부]사진3: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활용한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국내 스마트공장 수가 약 2만개를 넘어서며 질적 고도화가 필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KT]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을 도모하는 스마트공장이 본궤도에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은 올해까지 약 2만개가 보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가 2022년까지 3만개 보급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이변이 없는 한 목표치의 달성은 순조로울 것이라는 평가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생산성 30% 향상, 원가 15% 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변 확대에 이어 이제는 질적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12일, ‘제11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스마트공장 정책 전반을 양적 보급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하는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 스마트공장 보급체계 개편

스마트공장 보급체계 개편 계획. [자료=중기벤처부]​
스마트공장 보급체계 개편 계획. [자료=중기벤처부]​

이번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은 스마트공장의 보급체계를 개편하는 것을 첫번째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스마트공장 레벨과 관계없이 신규 또는 업그레이드(고도화)로 지원하던 보급사업 지원체계를 레벨 향상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질적 고도화 중심으로 개편해 고도화 수요기업에 대해 정부지원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

예로, 스마트공장의 신규 구축에 1억원, 고도화에 1억5000만원이 지원되는 현행 체제를 개편해, 내년부터는 생산정보의 디지털화 등을 수행하는 기초 인프라 구축에 7000만원, 생산정보의 실시간 수집·분석 단계를 ‘고도화1’로 설정해 2억원, 생산공정 실시간 제어 단계를 ‘고도화2’로 4억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5G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이 결합되는 ‘5G+인공지능 스마트공장’ 1000개, 업종을 대표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100개를 구축 지원해 제조혁신 선도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도입·공급기업이 최적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참조할 수 있도록 주요 업종별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6개 뿌리업종(주조, 열처리, 금형 등)을 우선 개발 후 여타 업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ICT‧스마트공장 전문가 등의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스마트공장 기획‧신청부터 구축 및 사후관리까지 전주기를 밀착 지원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통해 삼성,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제공한 스마트제조 노하우를 분석‧유형화해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 가이드라인으로도 활용한다.

산업단지 등 기업 집적지, 유사 업종의 스마트공장을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해 다양한 공동활동 및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디지털 클러스터‘를 2025년까지 100개소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부처 협업을 통해 ‘식의약(스마트햇섭)’, ‘농축산(스마트팜)’, ‘친환경‧에너지(생태공장)’ 등 제조업과 연관된 분야에 대해 스마트공장기술을 접목해 ‘제조+1‧3차 산업’ 형태의 스마트공장 보급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첨단제조·유연생산·스마트워크 등 제조혁신 3대 분야 연구개발(R&D)를 집중 지원(2025년까지 3288억원 투입)해 스마트제조 주요 기술을 선도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AI 등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문인력 1만 5000명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계약학과, AI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보급체계 개편 계획. [자료=중기벤처부]​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활용한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 AI 중심 데이터 활용

지난 7월 ‘스마트제조 2.0 전략’을 통해 발표한 바 있는 ‘AI 제조플랫폼(KAMP) 기반 마이제조데이터 체계’를 조기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마이제조데이터 체계란,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조 데이터를 분석·활용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게 환원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를 위해 정부는 NHN과 KT를 클라우드 사업자로 선정, 민간 중심의 KAMP 추진본부를 출범한 바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제조데이터 공유활용 지원의 마이제조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에 더해 정부는 데이터 호환 표준모델과 기업 간 데이터 공유규범을 마련하는 한편, 마이제조데이터 실증 지원을 통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제조 성공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KAMP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솔루션 보급에도 나선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시 보급사업을 통해 전환비용을 지원(7000만원 이내)하며, 클라우드 이용료 지원 기한을 3년에서 최대 5년 확대하는 계획도 포함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제조과정상 문제를 AI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AI 전문가 컨설팅 및 실증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 사후관리 강화로 지속적인 성과 창출

스마트공장 구축단계부터 사후관리, 고도화 등 스마트공장 사업 전반을 온라인을 통해 종합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1번가 플랫폼’이 마련된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공장 구축단계에 있는 기업에게 업종‧공정별 구축현황 및 우수사례, 공급기업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구축 이후 활용현황, AS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공급기업의 전문분야 및 구축이력, 핵심인력 등을 DB화하고 수요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급기업 정보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의 사후관리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전문가 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 지역별 ‘AS 지원단’이 출범할 예정이다. ‘AS 지원단’은 문제진단부터 AS 코칭 및 고장수리 지원 등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현장 교육과정형 중소기업 임직원 역량교육 과정도 개설한다.

한편, 스마트공장 보급 및 사후 활용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운영해 부정‧불법 행위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비 환수, 사업배제 등 제재를 강화하고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업참여자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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