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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여파, OTT 이용 비중 90% 육박
집콕 여파, OTT 이용 비중 90% 육박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2.05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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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조사 결과 발표
외산 비중 87% 서비스 장악

고연령층 스마트폰 대세
능동적 시청 확대 전망
2020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 OTT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0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 OTT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의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TV의 2배를 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 비중이 90%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체 이용 행태가 바뀐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는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시청행태와 인식변화에 대한 기초통계로 정부, 업계, 학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국가 승인 통계다.

이용행태조사 보고서는 방송통계포털의 통계자료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원시 데이터는 통계자료 통계원시자료에서 국민 누구나 다운받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매체 이용 고연령대로 확산

매체 이용의 이동화, 개인화를 촉진하는 스마트폰의 60대의 보유 비율이 91.7%로 전년(85.4%) 대비 증가했으며 70세 이상의 보유율은 50.8%(전년 39.7%)로 전 연령층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10대~5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포화 상태로 이로 인해 MP3 등 개인 매체 보유율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추세를 유지하던 TV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51분으로 증가했고 스마트폰 이용도 1시간 55분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 빈도는 증가 추세를 이어갔으며 TV는 감소 추세에서 증가추세로 변화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TV 이용 빈도가 높았으며 스마트폰은 70대 이상의 이용률이 다른 연령대 이용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50대는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매우 높았으며 60대와 70대 이상도 지속 증가해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됐다.

오전 7시~10시, 오후 7~11시에 매체 이용이 집중됐고 오후 9시대의 매체 이용률이 54.8%로 가장 높았다.

지상파 TV 실시간 시청은 오후 8~10시 사이 이용률이 가장 높고 유료방송 실시간 시청은 오전 11~오후 5시 사이에 지상파 실시간 시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료=방통위]
[자료=방통위]

 

■ 지상파TV 시청 증가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시청한 응답자는 91.7%로 감소 추세가 지속됐으며 10∼30대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수상기 이외의 방송 매체를 이용해 지상파 프로그램을 본 이유는 ‘원하는 시간에 보기 위해(50.6%)’가 ‘못 본 방송을 다시 보기 위해(46.3%)보다 높아 전년과 차이를 보였다.

TV 수상기를 이용한 실시간 시청은 92.6%로  다른 매체에 비해 크게 높았고 다시보기 시청도 TV 수상기 이용이 21.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TV 다음으로는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스마트폰 실시간 시청은 10.7%, 스마트폰 다시보기 시청은 12.1%로 집계됐다.

TV를 시청하면서 다른 매체를 함께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57.2%로 가장 높고 데스크톱 노트북이 8.9%, 태블릿PC가 4.4%로 나타났다.

TV 시청 중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검색이나 문자, SNS를 이용하는 비율은 50.7%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고연령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TV를 시청하며 검색과 메신저를 활용하는 ‘능동형 시청’은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방통위]
[자료=방통위]

 

■유튜브 이용률 급증

OTT서비스 이용률은 전체 응답자 기준 66.3%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 이용 기기는 스마트폰이 94.8%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노트북, TV수상기 순으로 나타났다.

OTT서비스 이용자 중에서 주 5일 이상 OTT 시청빈도는 61.7%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유튜브 이용률이 62.3%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넷플릭스, 페이스북, 네이버 TV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액제 혹은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기준 14.4%로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이용률이 가장 높고 유튜브와 웨이브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시청하는 방송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 연예가 69.8%로 가장 높았고, 드라마, 스포츠, 뉴스, 시사교양 순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 응답자 중 30.3%는 VOD서비스를 이용했다.

20대의 이용률이 49.9%로 가장 높았으며 10대와 30대도 40대, 50대에 비해 높았고 유료방송 가입 유형별로는 IPTV 가입자의 VOD 이용률이 40.4%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디지털케이블 점유율 감소

유료방송에 가입한 가구는 조사 대상의 92.2%로 IPTV 가입률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케이블 방송 가입률은 41.7%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이고 디지털케이블 가입률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86.0%이며, 20대 이하 가구주의 TV 보유율이 58.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1인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은 82.7%이며, 20대 이하 가구주 가구가 55.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60대와 70세 이상은 TV 수상기 이용 시간이 스마트폰 비이용자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60대 스마트폰 이용자의 OTT 이용률은 41.5%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VOD 이용률도 스마트폰 이용자는 비이용자 보다 크게 나타났다.

60대 스마트폰 이용자의 58.2%가 필수매체로 TV를 선택해 같은 연령대의 스마트폰 비이용자 99.0%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자료=방통위]
[자료=방통위]

 

■코로나19로 미디어 이용↑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송, OTT 시청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용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로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 2.3%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는 스마트폰에서 얻는 비율이 52.5%로 가장 높았고 TV가 44.6%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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