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기간 3개월 걸려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카카오, 삼성패스 등 민간 간편인증 서비스가 국방 분야에도 도입된다.
국방부는 예비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 간편인증을 도입해 17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로그인시 (구)공인인증서, 휴대폰인증, 디지털원패스, 아이핀 4가지만 사용 가능했으나, 여기에 카카오·삼성패스 등 간편인증 서비스를 추가했다.
앞으로 예비군들은 간편하게 예비군 웹사이트에 접속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거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예비군 웹사이트는 예비군이 훈련과 관련된 대부분의 업무를 온라인으로 해결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를 통해 본인의 훈련정보 확인, 훈련 신청(전국단위·휴일), 훈련 연기·보류 신청 등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처리 할 수 있으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예비군들이 복잡한 본인확인 절차로 인해 사용 중 불편함을 느껴 왔다.
민간 간편인증 서비스가 추가되면 예비군들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플랫폼(카카오, 삼성 패스, KB은행, 이동통신사 패스, NHN 페이코)과 인증방식(PIN, 패턴, 지문 등)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예비군 PC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이나 앱(안드로이드,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선은 행정안전부 공공웹사이트 간편인증 확대 사업의 기술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구축했고, 8월 1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이번 개선으로 사용자의 접근성·편의성이 크게 향상됨과 동시에 그동안 휴대폰 인증 방식을 통한 본인확인 시 사용건당 발생했던 문자이용료, 통신료 등 2억원 내외의 국방부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