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ision Days 2021 ’에서
자동학습기반 ‘AI-for-AI 플랫폼’ 공개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세계 최대 머신비전 박람회서 국내 학자가 인공지능(AI) 자동학습 원천기술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이정우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비전 데이즈 2021’에서 호두AI(HodooAI)의 AI 개발 플랫폼의 핵심기술로 사용 중인 자동학습기 원천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비전 데이즈 2021은 매년 약 7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머신비전 분야 세계 최대 전람회로서, 2년마다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리며, 올해에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용 AI 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현직교수인 이정우 CTO는 제자 5명과 함께 연구실 창업으로 2017년 AI 개발 플랫폼기업 호두AI를 세웠으며, LG 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 검사솔루션 및 휴온즈그룹에 제약용 검사장비를 납품해 산업용 AI분야의 경험을 축적했다.
전람회에서 소개한 자동학습기술에는 호두A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강화학습기반 자동 선처리기술 메타러닝이 적용되며, AI 정확도를 높이면서 추가학습 시 필요한 학습데이터 양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포함돼 있다.
위 기술을 기반으로 호두AI는 2022년 초에 보안을 요하는 데이터를 위한 데스크탑용 AI 학습자동화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AI 개발 클라우드 플랫폼도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정우 교수측은 이를 이용하면 다른 제3의 AI 서비스개발사들과 수요기업이 자유롭게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해, 산업용 AI의 핵심분야인 머신비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