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TV·월패드 등
IoT 디바이스 적용 가능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리온은 자사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백신(OnAV)'가 20번째 AV-TEST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AV-TEST는 독일 소재의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평가 기관으로 매 홀수 달, 연 6회의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는 '과잉탐지(과탐)'와 '퍼포먼스', '미탐지(미탐)'로 구성되며, 항목별 6점씩 18점이 만점이다. OnAV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탐지율 99.84%, 과탐 0개로 총점 18점을 기록했다.
시큐리온은 머신러닝 기반의 OnAV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간 18회 연속 인증을 획득한 후 '비정기 참여'로 방침을 수정하면서 하반기에 진행된 7월 평가에는 불참했다.
회사측은 "3년간 모든 회차 인증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했다"며 "앞으로는 탐지 엔진의 성능 점검을 위해 필요 시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큐리온은 모바일·IoT 종합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OnTrust는 글로벌 인증으로 성능이 입증된 AI 탐지시스템과 함께 특허 받은 '공격흔적 조사기술'을 적용해 악성 앱과 OS 취약점 공격을 동시에 탐지한다.
OnAV와 OnTrust는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된 스마트 TV 및 월패드, 스마트워치와 커넥티드 카 보안에도 적합하다. 최근 화제가 된 '아파트 월패드 해킹사건' 이후 스마트홈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과의 협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성권 시큐리온 대표는 "OnAV와 OnTrust는 기획 단계에서 이미 IoT 보안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한 솔루션"이라며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TV용 OnAV for TV, 스마트워치용 OnAV for Wear OS도 무료로 제공 중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