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이상 민간 출자 유도·투자운용사 모집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ICT 융복합을 특징으로 하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 관련 주요 기반기술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원하는 펀드가 정부에 의해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후속조치로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M&A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가상융합기술(XR), AI, 데이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등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는 주요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사업영역 및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사업자금, 기술개발, 타사업간 연계 등의 여건이 취약한 상태이므로, 메타버스 M&A 펀드가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 간 합종연횡을 촉진하고 인수합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인 메타버스 M&A펀드 조성계획을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2년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에 담아 공고하고, 펀드를 운용할 전문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M&A 펀드는 약정총액의 대형화가 필수적이므로 총 10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정부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400억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규모확대 등을 위해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 주요 기반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 M&A에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등 과감한 선제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에 도전해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