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방비 280억 투입
150억 부가가치 유발 기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광주광역시에 7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혁신타운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창업, 기술개발, 시제품제작, 네트워킹 공간 구축 등을 지원하는 통합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혁신타운은 2019년부터 전국 6개 지역에 걸쳐 조성 중이며, 광주시는 이번에 7번째로 조성이 결정됐다.
혁신타운은 2019년 경남 창원, 전북 군산, 2020년 대전 동구, 대구 북구, 충남 청양, 2021년 강원 원주 등에 조성된 바 있다.
광주역 인근 북구 중흥동 일대에 들어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올해부터 3년간 국비·지방비 각각 140억원 총 280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9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실시설계를 통해 내년 착공되며, 2024년 준공 목표다.
공간 구성을 살펴보면 1층은 전시관, 상설 판매장, 공동물류창고, 2~3층은 기업 입주공간 및 기업 지원공간, 4층은 강의실 및 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사회적경제 3대 특화전략’으로 △그린 뉴딜 △도시재생 융합 △문화컨텐츠를 선정한 바 있으며,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경제연구원의 기업 수요조사 결과, 225개 기업 중 213개 기업이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137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준공되면 30여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입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광주시내 사회적경제 기업 1340개사가 직간접 지원을 받게 되어 약 3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150여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진 중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차질 없이 조성돼어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