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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웍스, '라인' 사용성 확장 글로벌 시장 공략
네이버웍스, '라인' 사용성 확장 글로벌 시장 공략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4.2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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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라운드테이블 행사 개최

파파고 9개어 통역, API 제공 통한 AI비서 서비스
모든 디바이스 대화창서 영상통화, 화면 공유 가능
대화 묶음 전달, 잘못 전송한 문서 회수 1일까지
국내 점유율 1위, 1분기 글로벌 고객사 35만곳 돌파
25일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박지혜 매니저가 네이버웍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5일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박지혜 매니저가 네이버웍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코로나19 이후 국내 재택 근로자는 10배 이상 증가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4만명이 재택 및 원격 근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택근무 근로자의 48% 가량이 재택근무가 비효율적이라고 답하는 등 아직 효율성에 있어 부족한 상황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대면 근무에 필적 또는 이를 넘어서는 효율을 가능케 할 협업툴을 가지고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자체 메신저인 ‘라인’의 사용성을 바탕으로 확장한 툴이니만큼, 라인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가들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5일 서울 역삼동 소재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업무용 협업 툴 ‘네이버윅스(NAVER WORKS)’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네이버웍스의 성장세를 소개하는 발표 세션과 네이버웍스의 기능 및 활용법을 체험해보는 핸즈온(Hands-on)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상인 네이버클라우드 매니저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핸즈온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김상인 네이버클라우드 매니저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핸즈온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API 제공해 업무별 AI비서 챗봇 손쉽게 구현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에 대해 자사의 실시간 AI를 활용한 편의성 및 협업과 소통, 보안 등을 타사 툴과의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 파파고가 대화방 안에서 9개 국어의 실시간 통역을 해주며, 간단한 설계를 통해 챗봇을 통한 연말정산 등의 상담이 가능하다.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 직원을 호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자사 활용 결과 80% 이상의 노동력을 절감했다는 평가다.

또한 제공되는 API를 통해 회의실 예약이나 항공권 예약, 교육비 청구 등을 AI 비서가 챗봇을 통해 해결해주는 시스템도 구비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네이버웍스는 협업과 소통에 특화된 툴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네이버웍스 캘린더에서 팀원들의 주간 일정을 공유하는 모습.
네이버웍스 캘린더에서 팀원들의 주간 일정을 공유하는 모습.

PC,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에서 영상통화와 화면공유를 통해 바로바로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채팅방에서 내 글과 다른 사람의 글까지 누가 읽고 안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설정이 가능하며 읽지 않은 사람에게 리마인더 멘션도 일괄 전송할 수 있다.

파일을 잘못 보냈을 때 회수도 시간 설정에 따라 이미 읽은 사람을 포함, 최대 1일까지 가능한 것도 다른 메신저와의 차별점이다.

대화 묶음 전달도 가능하다. 다른 메신저에서 대화 전달 방법이 화면 캡처뿐이었다면, 네이버웍스에서는 대화 드래그를 통해 묶음 전달해 대화 참여자와 시간 등 대화 맥락까지도 전달할 수 있다.

자주 쓰는 업무 서식은 템플릿으로 규격화해 제공하기 때문에 보고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메일로 전송할 필요 없이 간단히 채팅방에서 규격화된 업무 보고 템플릿에 공란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 이미지나 영상 첨부도 가능하다.

대화방 노트 외에 메인화면에도 게시판이 있어, 전사적 공지에 유용하며, 필독 노출기능 설정을 통해 직원별 읽음 여부를 확인하고, 안 읽은 사람에게 리마인드 멘션도 가능하다.

[출처=네이버클라우드]
[출처=네이버클라우드]

■빈 시간 추천…팀원간 미팅·설비예약 ‘한번에’

캘린더에서는 개인과 팀원 확인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제공해, 팀원들의 일정(근태상황) 확인이 가능하며, 구성원의 일정을 100% 공유하거나 바쁨 정도만 노출하는 등 설정할 수 있다.

직원 간 미팅을 잡을 때도 유용하다. 겹치는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쌍방이 일정이 없는 시간을 자동 추천, 시간을 선택해 상대방에게 알림을 요청하면 상대방은 수락·미정·거절 등의 방법으로 회신하고 일정을 셋업할 수 있다.

화상회의 추가도 캘린더에서 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회의실, 공유차량 등 설비 일정도 캘린더에 추가해 예약에 활용할 수 있다.

할일(To-Do) 관리 기능도 유용하다.

세부 업무 내용 작성하고 담당자로 나와 타인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요청할 수 있어 상하급자 구분 없는 수평적 조직 문화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드라인이나 담당자 변경 내용도 히스토리로 저장되기에 연말 평가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화 채팅 내용 역시 바로 할 일로 설정할 수 있다.

사내 또는 외부 사용자 대상 모든 설문 생성을 위한 여러 템플릿을 시의성에 맞게 제공, 업데이트하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국제 인증기관의 공인 받은 글로벌 최고 수준 보안은 물론, 미국 서부, 일본, 유럽 등 전세계 10여곳에 데이터센터 구축했기에 해외에서도 언제든지 원활하게 접속해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Saas 강점 살려 진화 이어갈 것”

실제 업무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녹아든 네이버웍스는 치열한 협업 툴 시장 경쟁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2016년 일본 시장에 먼저 진출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섰으며, 그 결과 2017년부터 2021년(추정치)까지 5년 연속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초기 브랜드 명인 ‘라인웍스(LINE WORKS)’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네이버웍스로 브랜드를 변경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각 영역별로 세분화된 사업 전략을 펼친 결과, 글로벌 고객사는 올해 1분기 기준 35만 곳을 돌파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국내 업무용 협업 도구 6개 사(네이버웍스, 잔디, 카카오워크, 하이웍스, 플로우, 두레이)를 비교한 2022년 1분기 ‘국내 협업 툴 모바일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3월 월간 신규 설치 증가율 항목에서 네이버웍스가 6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상인 네이버클라우드 매니저는 “아무래도 네이버라는 브랜드 밸류의 강점이 큰 것 같다. 네이버웍스로 브래드를 변경한 이후 국내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슬랙, 팀즈 등 글로벌 협업툴 대비 한 화면 안에서 기능들이 구현되지 않는 독립 화면 구성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모태가 모바일앱이다보니 모바일에서는 전체 통합이 완벽하지만, PC에서는 외부 화면으로 이동하기도 한다”며 “조금씩 제품이 발전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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