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원장 손웅희)이 한국과 중국 로봇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럼을 열고 중국 로봇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KIRIA는 지난 9일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한국로봇센터(KRC, Korea Robot Center) 한·중 로봇 포럼'을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 로봇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로 이어지도록 1:1 수출상담 매칭을 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포럼에 한국 측은 김서현 KIRIA 단장과 로봇기업 10개사가 참여하고, 중국은 탕준 항저우시 샤오샨 개발구 국장, 장학군 국제로봇기구연맹 박사, 푸단크 절강성 경제건설투자유한공사 담당관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양국의 로봇시장 동향 및 수요 등의 발표를 통한 로봇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을 통해 탕준 국장은 샤오샨 개발구와 로봇타운을 소개하며 "샤오샨 로봇타운이 양국 로봇산업 기술협력의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학군 박사는 '중국 로봇시장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2020년 기준 중국의 로봇 수입액이 1000억위안을 돌파했다"라며, 중국 시장 내 국내 로봇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밝게 전망했다.

또한 푸단크 담당관은 2021년 KRC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 로봇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책 지원 및 자금 지원 등 중국 진출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IRIA는 중국 항저우시에 운영중인 KRC의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국내 로봇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제품 상설 전시, 수출상담회, 로봇 포럼 등을 추진해왔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으로 마케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C 입주 기업 중 엘젠아이씨티의 강남훈 전무는 KRC를 활용해 중국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손웅희 원장은 "이번 포럼은 양국의 로봇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분야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KIRIA는 중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로봇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IRIA는 국내 로봇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중국 샤오샨 개발구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샤오샨 로봇타운 내 KRC를 구축·운영 중에 있다. 현재는 국내 로봇기업 10개사가 입주해 활용하고 있다.

박광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