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회장 최경)가 24일부터 3일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팰리스호텔에서 ‘2022 정보통신설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1년 창립한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는 지난 20여 년간 정보통신설비 분야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의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21번째를 맞은 이번 하계학술대회에는 약 40개 기업·기관·대학·연구소 참여해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정보통신설비 외 ICT융합기술, 융합전자, 바이오 ICT, 기술정책연구를 다뤘으며,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핀테크와 NFT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내용의 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를 반영하듯, 기조강연에서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핀테크, 대체불가능토큰(NFT), 암호화폐 관련 주제를 다뤘다.

‘게임 체인저: AI와 AI 스피커’를 발제한 장준혁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AI의 개요와 AI 스피커에 대한 설명, 국내 기업이 AI 스피커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와 현 AI 시장에서의 경쟁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공공분야의 메타버스 활성화-NFT 사례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 김성철 KT 공공금융고객본부 DX컨설팅담당 상무는 메타버스와 NFT 관련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공·국방 분야 사례 중심으로 공유하는 등 업계 동향을 소개했다.

기조강연 마지막 연사로는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가 나섰다. 김 특임교수는 ‘새 정부의 디지털자산 정책 방향’을 발제하며 디지털 금융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새 정부가 디지털자산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기대감을 표현하며, 금융당국의 보수적인 접근법을 파훼해 디지털금융 산업 진흥을 도모할 것을 제언했다.

초청 기조강연에 이어 행사보고와 함께 특별세션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 우수논문에는 ‘5G 기지국 하드웨어 자동 진단 기법 및 툴 구현(이용희)’ 등 6개 논문이 선정됐다.

최경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장은 기념사에서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산·학·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청정 지역인 하이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가 회원 여러분들의 지식과 경험을 배가하는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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