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이용자수 10개월 새 5%로 급감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이용자수 10개월 새 5%로 급감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9.19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석준 의원, "피해 예방 위해 서비스 활성화 필요"
송석준 의원. [사진=송석준 의원실]
송석준 의원. [사진=송석준 의원실]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개시 이후 10개월 가량 54만7000명이 사용했지만, 예산부족이나 관심저하 등의 이유로 최근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경기 이천시)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가 본인 계정정보(ID, 비밀번호)의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개시 초장기인 지난해 11월 털린 내 정보 찾기 이용자는 16만6262명에 달했고, 유출확인도 1만6596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8월 기준 월간 이용자는 8960명으로 1만명이 채 되지 않았고, 유출확인도 828명에 그쳤다. 이용자와 유출확인이 모두 10개월 사이 2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이용률이 저조해지자 유출확인자도 줄어든 셈이다.

실제로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접속자 수도 서비스를 처음 실시한 지난해 11월에는 45만5913명에 달했으나, 올 8월에는 3만4952명으로 10개월 사이 1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개인정보위는 이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 단순히 아이디와 패스워드 도용여부만을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이메일, 은행계좌정보와 신용카드번호 등의 도용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예산편성확대를 추진했으나 재정당국이 긴축재정을 이유로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인들의 계정정보 도용 및 범죄악용 등 국민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도입초기만 반짝하고 개인정보 도용여부 확인 대상과 범위가 제한적인 데다가 홍보 부족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만큼 서비스 이용범위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이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석준 의원은 "인터넷상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가 명의도용·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며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내 정보 유출확인을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특수한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으로 익명성, 추적불가 등의 특성 탓에 블랙마켓에 활용되고 있다. n번방 사건으로 많이 알려진 다크웹에서는 개인정보, 위조, 마약, 해킹정보 및 성착취물 등이 유통돼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