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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망 적용 공유창고 로봇이 자동 이송‧적재…초실감 어트랙션 체험도
28㎓망 적용 공유창고 로봇이 자동 이송‧적재…초실감 어트랙션 체험도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12.2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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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성과 공유회
컨퍼런스서 실증 기업 성과‧계획 공유
김영환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PM이 20일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성과공유회에서 수술(Surgery) AI 가이드 의료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올해부터 추진된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한 해 성과와 향후 계획이 공유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은 20일 코엑스에서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성과공유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먼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수술(Surgery) AI 가이드 의료서비스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해 CT나 MRI 데이터를 3D 렌더링해, 환자 몸에 AR로 ‘입혀’ 의사가 정확한 병변 위치를 찾을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기존에는 수술을 위해 환부 병변을 CT나 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부위를 마킹했는데, 병변의 깊고 크기가 작은 경우 찾기 힘들어 재수술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적용하는 경우 의사의 태블릿에 보여지는 AR 병변을 정확히 마킹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비대면 협진 서비스의 경우 제한된 수술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술실과 강의실을 통신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협진 의사와 수술실 내 의사들이 실시간 영상과 음성으로 연결돼 협진하고 드로잉 툴을 활용한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했다.

네이블컴즈는 올해 이대목동병원에 4.7㎓ 통신망을 구축해 AR을 활용해 의료 가이드 및 비대면 협진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블컴즈는 기간통신망 구축 및 전반 운영을, SKIA는 AR 솔루션 제공을 맡았다. 11월 24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최종 서비스 검증만을 남긴 상태다.

네이블컴즈는 북미 방사선학회 컨퍼런스에 지난달 27일 참가해 향후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6월 병원 의료진 대상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실증 후 얼굴, 폐, 간 등 대상 범위 및 이대 서울병원 등으로 병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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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스퀘어가 소개한 3D 홀로렌즈 기반 의료교육 서비스의 시연 화면.

티아이스퀘어는 삼성서울병원에 28㎓ 기반 3D 홀로렌즈 활용 실감형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아이스퀘어는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및 진료실, 강의실에 28㎓ 및 4.7㎓ 특화망을 구축했다. 인프라에는 AR 글라스와 360도 카메라 등이 포함됐고, 내시경과 의료로봇 등도 연동됐다.

이 서비스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실제 수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AR기기와 카메라를 통해 내시경 영상을 강의실에 전송해준다. 집도하는 교수는 AR 화면에 드로잉할 수 있으며, 이 영상도 학생들에게 전송된다.

내년에는 로봇을 통한 회진 교육, 인공호흡기 교육, 응급술기 지도교육 솔루션 개발이 계획돼 있다.

가마는 롯데월드어드벤처에 28㎓ 기반 몰입실감형 가상체험 어트랙션 서비스를 구축했다.

김대형 가마 대표는 “오프라인상에서만 경험했던 어트랙션 기구를 디지털 전환하는 개념”이라며 “어트랙션 자체의 디지털 트윈화 시도”라고 말했다. 오디오와 비디오에서 실시간 센서를 활용한 모션 체감까지 감각 채널도 확장했다.

가마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롯데월드어드벤처의 시속 72km ‘아틀란티스’가 운영 중인 실내외에 4.7㎓ 28㎓ 기반 특화망을 구축하고, 어트랙션에는 센서, 사운드 수집 장치를 모듈화해 설치했다.

김 대표는 28㎓ 5G 특화망이 필요했던 이유에 대해 “속도가 빠른 어트랙션의 경우 4.7㎓ 망에서는 고화질의 양질 영상을 전송하기 어렵고 지연 역시 발생해 양방향 사용자 간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가마는 내년에는 롯데월드와 함께 롯데월드어드벤처 내에 64㎡ 규모로 소극장을 구축해, 가상 어트랙션 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홍진 KT 부장이 20일 열린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성과공유회에서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 항공 융합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br>
김홍진 KT 부장이 20일 열린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성과공유회에서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 항공 융합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KT는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 항공 융합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김홍진 KT 부장은 5G 특화망을 스마트 항공 서비스망으로 채택한 이유에 대해 “기업 전용 LTE‧5G망의 경우 상용망과 논리적 분리로 폐쇄성이 미흡했고, 보안통신의 속도저하에 대처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시 상하향 대역폭을 조정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KT는 해군2함대 622항공대대에 5G 특화망과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규모 업로드 비율이 높은 특성상 업로드 대 다운로드 비율을 6대 4로 상용망(2대 8)보다 업로드 비율을 높였다. MEC는 오픈 소스 기반으로 서비스 이식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구축했다.

양자암호통신도 적용됐다. 항공 군 부분 고도의 보안성이 필요하기에 이를 적용해 가상사설망(VPN)키를 양자암호로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다목적 로봇차량을 운용해 순찰 및 조류퇴치 등을 추진하며, 활주로 및 격납고 주요시설에는 AI 영상분석 카메라를 설치했다.

KT는 내년부터는 활주로 물체파손 탐지, 제초 및 융합서비스 시범 운영 및 군 전용망(M-BcN) 연계 및 민간 항공망 이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G 특화망 기반으로 원자력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한울원전에 4.7㎓ 기지국을 구축하고 전송장비 이중화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유선망 단절 시 사용자가 인지하기 전 무선망으로 자동 전환된다.

비상 지령 통신서비스도 적용했다. 50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무전기 완전 대체가 목표다. 360도 이동형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 상황 중계 서비스도 구축했다.

윤종필 KT PM이 로보틱스와 5G 특화망을 활용한 공유 공공물류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는 로보틱스와 5G 특화망을 활용한 공유 공공물류 서비스도 추진했다.

KT는 로보틱스 물류이송 서비스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구현하고 로봇랜드에 공유 셔틀로봇 물류 창고를 구축했다.

먼저 전북 익산에 있는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로보틱스 물류이송, 원격 모니터링, 시제품 생산 원격 모니터링 시설을 개별 시설에 구축하고. 특화망으로 3개 동을 연결했다.

AI 기반 로보틱스 물류이송 솔루션에는 별도 지시가 없어도 비정형 박스를 자동 이송, 적재할 수 있는 시메스의 로봇을 적용했다.

내년도 과기정통부는 민관과 협력해 5G 특화망 확산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민간분야 실증 예산을 금년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해 새로운 디지털 선도 사례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5G 특화망 테스트베드를 5개소로 확충(판교, 대전, 대구, 광주, 구미)해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단말의 시장 출시를 지원한다.

또한, 이날부터 실증사업에 참여한 42개 기업·기관들을 중심으로 5G 특화망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 실증사업 결과를 정리한 사례집 발간과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등을 주도해 실증사업으로 체득한 경험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확산해 5G 특화망 초기 시장 창출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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