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 소폭 개선 전망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 소폭 개선 전망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7.1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
상반기 대비 6.4p 상승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이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 수요 증가 등 요인으로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8.7로 상반기(82.3) 대비 6.4포인트(p) 상승했다.

SBHI는 경기 전망에 대한 중소기업의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일반적으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즉, 다수 중소기업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상반기 대비 그 정도는 호전될 것으로 바라본 것이다.

2023년 하반기 분야별 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23년 하반기 분야별 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분야별로 살펴보면,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공장가동률, 재고수준, 설비수준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력수준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51.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내수부진 46.2%, 금리상승 30.8%, 인력수급난 23.4% 순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 애로요인도 원자재가격 상승(46.2%), 내수부진(43.4%), 금리상승 28.6% 순으로 조사돼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경제의 예상 회복 시점은 중소기업 두 곳 중 한 곳이(50.8%) 2025년 이후를 응답했고, 내년을 응답한 기업이 44.2%였다. 올해 이내로 예상한 기업은 5.0%에 불과했다.

올해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44.2%)를 가장 많이 응답했고, 환율변동 등 경영리스크 관리 21.6%,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 18.2%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규제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