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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A 기대감 솔솔…네트워크장비 시장 훈풍
5G-A 기대감 솔솔…네트워크장비 시장 훈풍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09.2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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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G 표준 제정
통신사 매출 정체 ‘돌파구’
5.5G 과도기적 투자 유력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6G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5G와 6G의 중간단계인 5G-A(Advanced)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랜 시간 침체의 늪에 허덕이던 네트워크장비 업계에 활기가 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이 발간한 ‘통신 서비스/장비’ 관련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5G-A는 2025년, 6G는 2028년 상용화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5G가 NSA(Non-Standalone)에 머물러 있어 트래픽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고 동일한 요금제를 4년 이상 사용하고 있어 요금제 개편을 통한 업셀링 시도를 해야하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향후 기술 로드맵을 살펴보면, 5G 기술은 이미 3GPP 릴리즈(Release) 15/16/17 버전으로 규격이 완성됐으며 5G-A 기술은 3GPP 릴리즈 18 및 19에 포함될 예정이다.

6G는 2025년 3GPP 릴리즈 20 연구를 기반으로 2027년 릴리즈 21에서 6G의 진일보한 기술이 소개될 전망이다.

만약 2027년까지 현재 수준의 5G NSA 서비스를 지속할 경우 통신사들은 서비스 매출액 정체 및 이익 감소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고, 소비자 불만 고조 및 정부 규제 강화의 역풍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6G로의 진화를 위한 과도기적인 시기로서 5.5G 도입이 필요한데, 2024년말부터 장비 투자에 들어가 2025년 5.5G 상용화에 나서고 2027년까지 3년간 투자를 거쳐 2028년 6G로 진입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장비 측면에서는 사실상 5G-A가 6G-레디(Ready) 장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6G 표준이 2025년 이전에 제정될 것임을 감안하면 5G-A 장비는 6G를 준비하는 5.5G 레디 장비로 각광받으며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계는 2023년 2분기 대부분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5G 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미국 수출 지연, 일본 매출 감소에 대삼성 매출이 살아나지 못했고 에릭슨∙노키아 매출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연간으로 보면 2022년 이후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2019년 국내 시장 활황기 이후 2020~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5G시장이 늦게 열려 네트워크장비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했다. 2022년부터는 해외 5G 투자 증대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호전되는 양상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가을부터는 다시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일본의 경우 소프트뱅크, NTT도코모 등의 투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계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국내외 많은 국가들이 5G를 단독망이 아닌 LTE와 연동한 NSA를 기반으로 운용하고 있고 면적대비 5G 커버리지 비율은 10%도 되지 않는다”며 “5G 서비스 개시 이후 트래픽이 2배 증가했는데 무선 인프라 투자는 미미했음을 감안하면 2024년 말엔 6G 레디 투자에 진입할 공산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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