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이노비즈협회(회장 임병훈,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우수한 기술을 지닌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IR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처음으로 30억원의 투자유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9월 ‘이노비즈기업에 유니콘의 날개를 펼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금융센터 및 여러 VC를 초청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제공하는 ‘2023 INNO Wave IR’ 행사를 협회 최초로 진행한 바 있다.
행사에 참여한 5개사의 기술혁신 이노비즈기업 중 폐배터리 재활용 열처리 기술을 보유한 ㈜디와이이엔지(대표 신동엽)가 행사 이후 투자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하고, 내달 민간 3개 VC로부터 후속 투자가 확정된 것이다.
㈜디와이이엔지는 행사 당시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역시 확대된다는 전망에 따라 유망 기술로 관심을 끌었으며, 세계 각국 정부에서도 관련 제도를 마련하는 등 배터리 소재 재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IR 행사 이후에는 정부 공인 기술평가기관인 협회를 통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지원으로 투자용 기술력평가 진행 및 ‘TI3’ 등급을 부여 받아 투자자들로부터 신뢰성을 인정받음으로써 금번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
신동엽 대표는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최근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첫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자 요구사항 대응 등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협회의 지원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가고, 정부투자 이후 후속 민간투자까지 이어져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다시 한 번 인정 받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향후에도 국가경제를 이끄는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협회의 기술평가 기반으로 IR지원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