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실시간 교통관리, 드론으로 해결한다
실시간 교통관리, 드론으로 해결한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12.28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상공서 모니터링
AI 분석…안전사고 대비
도로점용 공사장 점검도
지난해 10월 서울세계불꽃축제 때 드론 4기가 동시에 인파 밀집구역을 관제한 모습. [사진=서울시]
지난해 10월 서울세계불꽃축제 때 드론 4기가 동시에 인파 밀집구역을 관제한 모습. [사진=서울시]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서울시가 드론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교통관리시스템으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늘에서 촬영한 드론영상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정체구간의 교통량 분석, 공사장의 도로점용 현황 파악 등을 수행해 보다 안전하고 고차원적인 교통관리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다수의 드론 비행 실증을 수행해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개선의 활용 가능여부를 파악해 올해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상공에서 신속하게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도로교통의 효율적인 운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파가 몰리고 차량이 통제되는 교통상황을 관제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에는 각종 행사 및 인파밀집 역사 주변으로 드론을 띄워 교통관제용 CCTV의 가시권에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역까지 확인했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로 인한 인파밀집 및 주변 도로상황을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관제했고, 할로윈 기간에는 교통관제용 CCTV로 관측이 어려운 홍대입구역, 성수역 상공에 드론을 띄워 차량과 인파 이동을 확인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내년부터는 드론영상을 서울시 관련기관(서울시설공단, 서울경찰청 등)에 실시간 연계해 다양한 기관에서 드론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에 활용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고차원적인 교통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지면에 설치된 검지기나 인력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실시간 활용이 어려웠던 교통량 정보도, 영상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하는 AI기술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 분석 및 교통 문제를 파악하는 등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적 근거, 분석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막대한 인력과 비용이 발생했던 과거와 달리 드론과 AI를 이용한 교통관리시스템의 운용 및 자동화로 인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분석으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공사장 주변으로 발생하는 시민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수행하는 도로점용 공사장 점검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 영상으로 도로 과점용, 규정 위반 사항 등 이행실태를 분석하고 빠르게 조치해 더 나은 이동환경 제공을 위한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영상과 실제 사업의 교통소통대책 설계도면 비교를 통해 도로점용 실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위반사항을 조치하고, 조사인력이 현장에 나가서 일일이 확인하던 사항을 드론으로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AI, 드론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선진적으로 서울시의 교통상황 관리 능력을 한단계 높이고, 빠르고 정확하게 교통정보를 습득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