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국내 통신사, MWC 2024서 신기술 각축
국내 통신사, MWC 2024서 신기술 각축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4.02.28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UAM 안전성 확보 기술 선봬
SKT, 데이터센터 열관리기술 주목
LGU+, 6G망 문제 ‘자동조치’ 검증
KT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국내 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였다. MWC 2024 KT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UAM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국내 통신사들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세계 무대에서 최근 개발한 신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선도 텔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KT, 5G·위성주파수 동시지원 RIS도 공개

KT는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를 앞당길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을 선보였다.

KT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UAM 교통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UAM 교통 트윈 기술은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 준다. 이곳에서 수행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UAM 운항 전 과정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스카이패스(Skypath)’도 선보였다. Skypath는 UAM 비행 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UAM 회랑 특성에 맞춘 특화 안테나 △항공망 커버리지를 동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KT는 최근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G 무선 통신 주파수 3.5㎓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 대역에서 동작하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을 개발, MWC 2024에서 공개했다.

RIS는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물 외벽에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 시키지 않고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해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하게 돕는다.

KT가 개발한 RIS는 6G 후보 주파수 외에도 5G 무선 통신 주파수와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대역을 작은 면적으로 통과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새로운 표면 설계 기술과 구조를 활용해 진행 방향 대비 90도 이상으로 굴절되는 넓은 투과 각도와 높은 투과율을 동시에 확보한다.

26일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사장이 GTAA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T]

■SKT, “글로벌 텔코 AI 게임체인저 될 것”

SK텔레콤은 MWC 2024에서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을 소개했다.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이다.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들도 시연했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 받는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의료, 미디어 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였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Intelligence Vision)’,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SKT는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 ‘4YFN(4 Years from Now)’에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했다. SKT는 혁신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등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도이치텔레콤(독일, 미국 등), 이앤그룹(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싱텔그룹(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소프트뱅크(일본)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업 의미와 SKT의 향후 AI 전략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지금은 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해당분야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려는 것”이라고 GTAA 합작법인 설립의 의미를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와 함께 6G에 대비해 가상화 기지국 장비 생존성을 강화하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6G 가상화 기지국 운영 효율 강화

한편,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와 함께 6G에 대비해 가상화 기지국 장비 생존성을 강화하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에 최근 성공했다..

끊김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6G에 대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하드웨어 고장 △기지국 간 회선 문제 △기지국 소프트웨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동 조치(Auto Healing)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증가하는 경우 클라우드 장비를 활용해 장비의 용량과 성능을 확장하고,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장애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복구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여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KT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국내 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였다. MWC 2024 KT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UAM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