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주행시험장 모습. [자료=대구시]
대구주행시험장 모습. [자료=대구시]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대구광역시가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를 비롯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실증·인증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지원체계 마련 등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대구시는 모터 소부장 앵커-협력기업 간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산업 집적과 핵심 기술 국산화 등 모터특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특화단지를 글로벌 모터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8년까지 총 663억원을 투입해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R&D),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착공하는 ‘모빌리티 모터 성능평가 인증센터’는 밸류체인 기업 간 신기술·신소재 적용 시제품 제작과 성능평가를 지원해 기업의 기술 자립화 및 국산화를 실현하고, 차량기반 평가기술 고도화 등 품질혁신,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집중하는 SDV 분야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힘쓰고 있다.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SDV 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부·제품 시험평가, 데이터 수집,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해 자동차 SW부품 관련 국제사이버보안 법규 대응과 해외수출 역량 강화를 뒷받침한다.

지난 6월 착공한 ‘모빌리티 전자파 안전성 평가 지원센터’는 실제 주행과 유사한 환경에서 전자파 장애를 시험·평가해 부품 안정성을 확보한다. 더불어 12월 구축 예정인 ‘CAV(인프라 및 차량 간 통신기반 자율주행차) 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 플랫폼’은 실제 도로환경에서 자율주행 테스트가 가능해져 자율차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달빛고속철도 건설 등 남부권 교통요충지로서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정부 주관 지역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및 항공운항 선도기업 등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공공서비스 연계형 광역 UAM 시범모델’을 마련했으며, 지난 8월 ‘UAM 지역시범사업 준비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미래항공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5만2472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5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182대를 보급 중이다.

또한 정부·민간사업 활용과 충전시설 의무대상 시설의 협조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2100기를 설치하는 등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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