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삼성카드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데이터 기반 철도서비스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준 철도연 교통물류본부장(오른쪽), 고상경 삼성카드 상무(왼쪽).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삼성카드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데이터 기반 철도서비스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준 철도연 교통물류본부장(오른쪽), 고상경 삼성카드 상무(왼쪽).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은 삼성카드와 데이터 기반 철도서비스 혁신 및 철도분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25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철도 정책과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철도정책 수립 및 맞춤형 철도서비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철도연은 철도 및 대중교통 분야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서, 빅데이터 기반 수요 분석, 디지털 기술 기반의 철도서비스 혁신, 탄소중립형 교통체계 구축 등 공공 모빌리티 정책을 선도하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금융·소비 분야에서 축적된 카드 결제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역량, 그리고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공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번 협약은 철도연과 삼성카드가 2025년 7월 ‘데이터 기반 공동연구 협력방안 워크숍’을 통해 주요 연구를 공유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최근 철도산업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활용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철도 서비스 혁신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철도 중심의 모빌리티 정책 구현을 위한 민간 데이터와의 협력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데이터 융합을 바탕으로 철도 정책 및 서비스 혁신 모델을 개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현안 해결형 철도 정책 의사결정 지원기술 개발이 기대된다.

양 기관은 철도사업 전・후의 역세권 상권 변화를 분석・예측하기 위해 교통카드, 이동통신, 상권매출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개발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종 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철도정책 공동 개발에도 협력함으로써, 양 기관의 데이터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여 철도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고상경 삼성카드 상무는 “삼성카드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을 잇는 디지털 기반 협력의 대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철도연과 함께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혁신을 실현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협약은 철도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융합하여 국민 중심의 철도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공공 R&D와 민간의 데이터 자산을 연결하는 개방형 철도 혁신 생태계 조성에 철도연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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