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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매체, 암호화폐 기반 플랫폼서 위기 돌파구 찾아야”
"디지털 매체, 암호화폐 기반 플랫폼서 위기 돌파구 찾아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10.18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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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1회 KINA 월례 CEO 특강
자체 코인 발행해 수익화 가능
18일 줌으로 열린 제1회 KINA 월례 CEO 특강에서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줌으로 열린 제1회 KINA 월례 CEO 특강에서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디지털 시대 미디어 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암호화폐 기반 플랫폼 운영 전략이 소개돼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8일 '블록체인과 미디어 산업,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제1회 KINA 월례 CEO 특강을 열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구독자 유인을 통한 자본 확보 및 기자 인센티브 수단으로 플랫폼 구축 및 암호화폐 활용을 제안했다.

현재 국내에만 매체수는 2000~3000개를 넘나들며 검색할 수 없을 정도의 기사들이 수많은 매체를 통해 매일 쏟아지고 있다.

따라서 네이버 같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정보만을 제공받을 수밖에 없게 되는 필터 버블 현상이 나타나며 플랫폼의 권력기관화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형중 교수는 이에 매체가 자체적으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고 코인을 발행해 새로운 방법의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다고 제안했다.

외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개념의 암호화폐 기반 미디어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팀잇'이라는 미디어플랫폼의 경우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고, 좋아요(upvote)를 많이 받은 글

에는 자체 발행 암호화폐인 스팀과 스팀달러,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의 영향력까지 고려한 스팀파워를 지급한다.

이는 시장에서 현금화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도 업비트 등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쿼츠(Quartz)라는 뉴스 플랫폼은 뉴스 기사를 블록체인에 올리고 디지털자산(NFT)화해서 판매하기도 했다.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기사별로 좋아요 수에 따라 자체 발행한 코인을 기자나 매체에 지급하게 할 수 있다. 자체 발행 코인의 가격이 거래소에서 0에 수렴하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외국의 사례들을 보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고, 최근 한국경제가 앱 설치 시 지급했던 클레이의 경우도 클레이스왑을 통한 ‘이자 농사’를 통해 300% 이상 이자가 지급되는 등 발행 코인이 큰 수익을 낼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기사를 올리면 전세계 누구나 가장 처음 어느 매체에서 어느 기자가 해당 내용을 올렸는지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평판은 블록체인 또는 여타의 방법으로 기사 인용 건수를 확인해 평가할 수도 있으며,구독료 역시 자체 발행 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다.

18일 줌으로 열린 제1회 KINA 월례 CEO 특강에서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줌으로 열린 제1회 KINA 월례 CEO 특강에서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중 교수는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가짜뉴스를 예방하자는 최근의 움직임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사람들에게 정보가 공유되는 블록체인 특성상 한 번 기록한 내용이 변경되면 달라진 해시값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사실에 대해서는 위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나 주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가짜 뉴스를 블록체인이 검증해줄 수는 없다는 것.

김 교수는 “이미 미디어 역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기반 시대로 진입했고, 미디어도 플랫폼 경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인터넷 시대에 미디어가 플랫폼이 되지 못하면 다른 플랫폼에 올라타야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디어도 플랫폼의 영향력과 화폐의 효용을 이용해야 한다”며 “정말 가치있는 기사라면 사람들이 코인을 보내고 후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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