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 R&D 컨소시엄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미래차 보안 전문 기업 시옷(대표 박현주)이 하드웨어(HW) 기반의 스마트 인더스트리 운영 기술(Smart OT) 보안을 위한 국제표준 지원 협력 연구개발사업을 수주, 향후 4년간 국제표준 기반 암호인증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제협력 사업은 한국 및 독일 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보안을 위해 양국가의 연구기관이 협력해 스마트공장 국제보안표준을 만족하며,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하드웨어 기반 스마트OT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버라이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도 2013건에서 2021년 5256건에 이를 정도로 실제로 OT 보안 피해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OT를 위한 보안 대책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 ICT 강국인 한국 양국간 스마트OT 보안 공동 연구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한 스마트OT 보안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옷은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을 위한 FPGA기반의 암호인증 기술 개발을 맡아 진행한다. 특히 시옷은 스마트공장을 구성하는 현장제어시스템(PLC)와 의사소통시스템(HMI), OT 서버를 대상으로 국제표준에 따라 저전력 경량 암호인증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옷은 유럽 최대의 응용 과학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고려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독일 PI 4.0을 맡고 있는 울프강 크라센 그룹장 연구팀, 세계적인 스마트OT기업 지멘스 등과 함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현주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유럽시장 진출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옷의 하드웨어기반 보안 기술력을 독일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옷은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바탕으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 전문 기업이다. 2015년 1월 창립 이후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급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래차 보안 분야로 진출하면서 전년대비 200% 이상의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하드웨어 암호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년 우수 정보보호제품 보유 기업 1호로 선정됐으며, 2019년엔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칩 기업인 마이크로칩(Microchip)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외에도 국무총리상 수상, BIG3 미래차 유망 기업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기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oT 전문 보안기업으로 시작한 시옷은 하드웨어 암호기술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보안 시장에 진출하며 '미래차 전문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전장화로 인해 하드웨어 융합 보안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드웨어 기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 Air)보안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의 양산 전장부품 고객사를 확보하며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