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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RS 통신망 2023년 종료…LTE로 전환
인천공항 TRS 통신망 2023년 종료…LTE로 전환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12.08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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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주파수 사용 종료
공항운영 연속성 확보 필요

PS-LTE 협조 체계 구축
추정가격 216억 사업 추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인천국제공항의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이 LTE 통합공공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전환이 완료되면 기존 음성통신 위주의 TRS 무선통신망의 공항운영 및 서비스 수요 변화 대응 한계점에서 벗어나 사진·영상 등 고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TRS 무선통신망의 주파수는 800㎒ 대역으로 관제탑-지상 간 교신, 항공보안, 외곽경비, 수하물처리(BHS), 지상조업, 시설 유지관리 등 공항운영 용도로 활용 중이다. 그러나 해당 주파수 대역은 정부 주파수 정책에 따라 2023년말 사용이 종료될 예정으로 공항운영의 연속성을 위해 2023년말까지 무선통신망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인천공항 신규 무선통신망은 공항운영 이외에도 공항 지역 재난 발생 시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과의 원활한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LTE 통합공공망 기술 방식을 활용한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은 2023년 12월 29일까지 216억원(추정가격)을 투입해 ‘LTE 통합공공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LTE 통합공공망 구축 외에 모바일 유지보수 시스템, CCTV 영상전송 시스템 등 통합공공망을 활용한 부가서비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TE 통합공공망 구축사업은 크게 인프라 범위와 서비스 범위로 분류된다.

우선 인천공항 LTE 통합공공망은 통화로 제어, 영상·음성 전화 및 데이터 전송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코어망 시스템(주제어 시스템)과 각 지역별 무선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지국 무선장치(RU), 기지국 제어장치(DU) 등 액세스망 시스템(기지국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코어망 시스템은 다시 △통화로 제어, 영상·음성 전화 및 데이터 전송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코어망 설비 △각 장비에 대한 운영상태를 통합관리하는 운영관리설비 △녹취, 위치조회 등 다양한 통신 부가서비스 기능지원을 위한 응용 설비로 나눠진다.

특히 운영관리설비 가운데 망관리장비는 전체 장비의 구성, 성능 및 장애 등 운영 상태 통합관리와 원격 제어 기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무선통신망 각종 장비의 구성, 성능, 장애 등의 정보를 실시간 또는 주기적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과 NMS에서 수집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각종 장비를 원격으로 감시 및 제어를 할 수 있는 구성요소 관리시스템(EMS)이 도입된다.

보안강화를 위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ESM)도 구축된다.

ESM은 방화벽(firewall)·침입탐지시스템(IDS)·가상사설망(VPN) 등의 보안 솔루션을 하나로 모은 통합보안관리 시스템으로 서로 다른 기종의 보안 솔루션 설치에 따른 중복투자·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솔루션간 상호 연동을 통해 전체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안 정책도 수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엑세스망 시스템을 구성하는 RU는 셀 플랜 및 전파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산출된 안테나 배치를 고려해 건물별, 레벨별 각 통신실에 배치하게 되며, DU는 RU의 다중 집선 및 제어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DU 1식에 최대 RU 12식이 연결되며 안정적 운영 및 장애 최소화를 위해 DU는 제1여객터미널 주통신실 9식, 제2여객터미널 주통신실 4식, AICC 주통신실 1식, 공항청사 주통신실 2식 등 주요 건물에 분산 배치될 계획이다.

한편 모바일 유지보수 시스템, CCTV 영상전송 시스템 등 LTE 통합공공망 활용 부가서비스도 구축된다.

모바일 유지보수 시스템은 공항통신시설 실시간 현장정보 공유 및 현장 점검, 유지보수 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교환설비, 안내방송설비, 영상설비, 시계설비, 통합배관배선설비, 통신CS 등 인천공항 공항통신시설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또한 CCTV 영상전송 시스템이 구축되면 통신실 내 설치 운영 중인 CCTV 영상을 LTE 통합공공망을 활용해 모바일 단말기로 전송할 수 있으며 통신실 출입인원, 작업현황 및 기타 특이사항을 원격지에서 확인함으로써 기존 현장 입회 및 대응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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