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브스튜디오]
[사진=비브스튜디오스]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방송사들의 대선개표방송 속 비브스튜디오스가 화려한 최첨단기술들을 총망라하며 버추얼 콘텐츠 방송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화제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선개표방송을 위해 구현하였던 전직 대통령과 대선 후보들의 버추얼 휴먼을 포함한 버추얼 콘텐츠 제작과정을 공개했다.

실제 대선개표방송 기획단계에서부터 최종 방송일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60일. 이 짧은 기간동안 4명의 전직 대통령과 2명의 대선후보에 대한 버추얼 휴먼 제작은 물론 증강현실(AR)·확장현실(XR)기술을 통한 과거 역사 속 현장을 복원, 실시간 대선개표방송 내 버추얼 콘텐츠로 완변하게 구현해냄으로써 향후 방송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방송사들의 대선개표방송 중 단연 화제가 되었던 것은 버추얼 휴먼으로 재현된 4명의 전직 대통령. 전직 대통령들과 유사한 체형과 표정의 모델들을 촬영, 이후 전직 대통령들의 얼굴로 합성하는 비브스튜디오스의 ‘AI 버추얼 휴먼’ 기술이 활용됐다. 

무엇보다 특정 연도의 모습을 모아 AI가 딥러닝을 통해 구현해내는 제작과정에서 얼굴 합성 작업에 필요한 고화질의 자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선후보들 경우 다양한 고화질 영상자료와 함께 360도 촬영한 영상을 통해 3D 콘텐츠로 구현해내는 볼륨매트릭스 기술을 활용,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

비브스튜디오스의 AR과 XR기술을 통해 구현된 가상현실 공간 역시 개표방송 속 생동감을 더했다. 버추얼 휴먼으로 복원된 전직 대통령들의 깜작 등장과 함께 당시 시대정신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AR기술을 활용, 경부고속도로 개통식 현장, 선거유세장, 북한 순안공항 그리고 봉하마을 등 역사적 현장들을 그래픽으로 자연스럽게 합성하며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이렇게 제작된 버추얼 콘텐츠들은 이후 합성 솔루션을 통해 카메라 데이터와 연결, 공간적 매치 점검 등 수차례의 리허설 과정을 진행하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 보완, 차단함으로써 완벽한 AI 대선개표방송을 만들어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방송콘텐츠로서 AI 버추얼 휴먼, AR, XR, 볼륨매트릭스 등의 첨단기술들이 총망라된 사례는 세계 최초일 듯 싶다”며, “향후 이러한 선거방송은 물론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 형태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 영상 콘텐츠들의 패러다임 변화에 긍정적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년 방송사들의 대선개표방송을 통해 보여준 초현실적 첨단기술의 뜨거운 열기 속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은 비브스튜디오스가 펼쳐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버추얼 프로덕션 통합 운영 솔루션 ‘VIT’를 활용해 AR, MR, XR과 리얼타임 3D 기술 기반의 초실감 버추얼 콘텐츠 제작은 물론 메타버스 가상공간 구현과 AI 버추얼 휴먼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2020년 공개한 VR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를 통해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을 가상으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고, 영국 BBC에도 소개될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버추얼 콘텐츠 프로덕션에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의 BTS 오리지널 스토리 영상 제작을 함께하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세계관영상을 버추얼프로덕션 으로 구현한 특별한 협업을 진행,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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