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정보 활용 공동 노력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광주광역시는 공간정보품질관리원과 한국형 지하시설물 등급제 도입 방안을 마련한다.
지하시설물 등급제는 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가스공급시설 등 지하시설물에 대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하시설물과 지하시설물 정보간의 정확도 등에 대한 등급을 단계별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등급제가 도입되면 굴착 공사 시행자는 위험도 등을 사전에 예측해 공사 현장 상황에 맞는 굴착을 할 수 있어 사고 예방이 가능하고, 시설물 관리자는 노후화된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설물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공간정보 기반의 첨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간정보 분야의 기초가 되는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품질향상, 사고예방과 안전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지난 3월 공간정보품질관리원에 관내 공사현장 지하시설물 확인·검증을 위한 표본지역을 추천했다.
더불어 광주시가 보유한 관련 도면 및 대장, 전산 자료를 제공하고, 등급제를 도입해 지하시설물 품질향상과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지하시설물 관리체계 방안 마련을 위한 지하공간정보 등 활용, 지하시설물 관리체계 도입 자문 및 연구 경험 공유, 지하시설물 관리체계 도입을 위한 각종 홍보 및 사업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사업 영역 개척·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남일석 공간정보품질관리원장은 “지하공간정보 구축을 위해 상호 기술협력과 지하공간정보 및 재현성 확인을 위한 지원, 기술적 노하우 공유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종순 광주광역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미 구축된 지하시설물 정보에 품질 등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서 각종 굴착공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공간정보 관련 유관기관간 자료 및 의견 공유 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