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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IoT 통신규격 ‘매터’ 적용…스마트홈 강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IoT 통신규격 ‘매터’ 적용…스마트홈 강화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10.1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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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22 개최
캄 테크·통합 연결 경험 강조
원 UI 5 공개·헬스 SDK 지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SDC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SDC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홈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Matter)’를 지원하고 기기와 협력사를 늘리는 등 스마트홈 생태계 선점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SDC22)’를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SDC는 2013년 처음 개최한 개발자 행사로, 매년 전 세계 개발자와 디자이너, 콘텐츠 제작자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교류한다.

삼성전자는 SDC22에서 다양한 기기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에 맞게 작동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 보안 솔루션 ‘녹스’ 등 기술·플랫폼의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자사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300여개의 타사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통합 경험을 강조하고,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2에서 본격적인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한데 이어, SDC22에서는 다양한 홈 시나리오와 30여개 파트너사의 전시를 통한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를 적용해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수백만의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터는 민간 표준 단체인 커넥티비티 스탠다드 얼라이언스(CSA)가 기기 간 호환성 확대를 위해 제정한 IoT 표준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매터가 적용된 디바이스를 향후 구글 홈(Google Home)에서도 연동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적인 음성 지원 플랫폼인 빅스비를 스마트싱스와 연계해 기기 자체 AI 솔루션을 통한 음성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SDC22에서 삼성전자는 ‘빅스비 홈 스튜디오’ 개발 툴을 선보였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통합적인 음성 명령 체계가 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TV에서 영화 보여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TV, 사운드바, 조명 등 모든 기기들이 한번에 동시에 최적화 돼 작동되는 스마트홈 경험을 빅스비 홈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홈 보안 강화를 위해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인 ‘삼성 녹스 매트릭스’를 발표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결된 모든 기기들이 하나의 커다란 생태계로 규정되고 기기와 네트워크가 통합적으로 보호된다.

구체적으로는, 연결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기 목록을 관리하고 상호 위협 모니터링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트러스트 체인(Trust Chain)이 적용됐다.

신뢰 기기 간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해 사용자 로그인 과정 등을 편리하게 제공하는 크리덴셜 싱크(Credential Sync)와 다양한 운영체제(OS)에 통합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하는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도 지원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기기 중 외부 공격자가 하나의 제어 권한을 획득한 뒤 다른 기기들로 공격 확산을 시도하는 경우 이를 즉시 차단한다. 사용자는 위협 받은 사실을 알림으로 받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직접 개인 정보와 프라이버시를 설정할 수 있는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대시보드’를 새로 공개했다.

대시보드는 현재의 보안 취약성을 스캔할 수 있고 업데이트를 권장하며 개인 정보와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 옵션을 제공한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SDC22의 전시부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현지시간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SDC22에서 참가자들이 전시부스를 방문, 제품·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SDC22에서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최신 사용자 경험(UI) ‘원(One) UI 5’를 공개했다.

원 UI 5는 ‘모드 및 루틴’ 메뉴를 새로 추가한다. 사용자는 개인 생활 패턴에 따른 향상된 맞춤 설정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동 모드를 선택하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알람을 차단한다.

잠금 화면 기능도 개선한다. 비디오를 월페이퍼로 설정하고, 잠금 화면에서 시계와 알람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다이나믹 잠금 화면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사진 여러 장을 갤러리에서 선택해 잠금 화면을 꾸밀 수 있다.

텍스트로 전화 받기(Bixby Text Call) 기능도 새로 선보인다. 이는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발신자의 목소리가 수신자에게 문자로 변환돼 전송되고, 사용자가 문자로 답할 경우 빅스비가 대신 상대방에게 목소리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One UI 5를 통해 새 건강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삼성 특화 헬스 SDK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하고 갤럭시워치에 탑재된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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