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제운전 실천 통한 ESG 강화 기대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도로교통공단과 인슈어테크 솔루션 스타트업 카비(CARVI)가 공동 주관하는 친환경·안전운전대회인 '제3회 베스트 그린 드라이버(Best Green Driver) 선발대회' 시상식이 12일 도로교통공단 본부에서 개최됐다.
3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기관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 노력을 유도하고 친환경 운전습관을 확산하는 목적에서 개최됐으며 대구시설공단,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전주시설관리공단 등 총 16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참가 운전자들은 카비의 미래 사고 예측 솔루션인 '카비T'를 차량에 설치하고, 평소와 같이 업무를 수행하며 주행습관과 친환경 운전을 평가 받았다.
카비T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 전방 시야에 있는 차량들과 도로 및 각종 지형지물 정보를 수집한다.
이후 AI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도로 상황 전반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습관과 위험운전습관을 분석한다.
이 때문에 GPS 기반의 내비게이션 앱 등과 달리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 차선 치우침, 무단 차선이탈등과 같이 운전자 본인뿐만이 아닌 도로 위 다른 차량에게도 위협적이며 실제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운전습관을 안전운전 점수에 반영한다.
이번 대회는 이 같은 안전운전 점수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및 에너지 절약의 취지에서 누적 온실가스 저감량과 공회전 시간등을 반영한 연비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렸다.
대상은 총점 82.1점을 기록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의 성기준씨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종합점수에 따라 △금상 구미시설공단의 황성호씨 △은상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진천군지회의 서선열씨 △동상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허경찬씨 △동상 김해교통약자콜택시의 이갑석씨. 경제운전 부문 우수 운전자는 △대구시설공단의 이종언씨, △전주시설관리공단의 김상민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카비와 도로교통공단은 향후 도로교통공단 측의 안전운전인증 제도에 디지털 데이터 기반 혁신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등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운전인증 제도란 교통사고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감소시키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인증절차 프로그램을 수행한 기업·기관의 교통안전 관리체계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