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이용률 72.0%, 92.7%가 유료방송 가입
주5일 이상 TV 이용률 75.5%로 소폭 증가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지속 상승 중인 가운데, 인터넷TV(IPTV) 및 케이블TV 가입자수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5일 이상 TV 이용률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4287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조사결과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2020년 93.1%→2021년 93.4%→2022년 93.4%)이며, 연령별로는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3.8%로 증가해 스마트 기기 이용이 고령층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워치 보유율도 8.9%로 꾸준한 증가세(2.2%→4.7%→8.9%)를 나타냈다.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70.0%, TV는 27.5%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며, 그 밖에 데스크톱·노트북, 신문, 라디오 등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94.5%)~40대(89.2%)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90% 수준이며, 60대는 46.6%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은 90.1%이며, TV 이용률은 75.5%로 전년(73.4%)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령별 매체 이용 빈도를 살펴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TV 이용 빈도가 높았으며, 70세 이상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50.7%로 다른 연령대 이용률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률은 72.0%로 전년(69.5%) 대비 2.5%p 증가했는데, 연령별로는 20대 OTT 이용률이 95.9%로 가장 높고, 10대와 30대는 90%대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40대부터 연령대가 높을수록 OTT 이용률이 낮은 결과를 보였다.
OTT 이용 시 사용하는 기기를 살펴보면, 대부분 스마트폰(89.1%)을 사용하고 있으며, TV 수상기 이용률은 16.2%로 점차 증가(8.5%→12.4%→16.2%)하고 있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66.1%, 넷플릭스 31.5%, 티빙 7.8%, 웨이브 6.1%, 쿠팡플레이 5.2% 순이며,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유료방송 점유율은 전년과 유사했다. 유료방송에 가입한 가구는 조사 대상의 92.7%로, IPTV 가입률(52.1%)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디지털케이블 가입률(38.0%)도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90.4%로 전체 가구(95.4%) 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전체가구와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인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 역시 85.3%로 전체 가구(92.7%) 보다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