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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방미 경제성과 관심집중
윤 대통령 방미 경제성과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05.0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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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투자유치 ‘봇물’
‘핵심·신흥기술 대화’ 신설
바이오∙배터리 등 시너지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중 투자신고식에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중 투자신고식에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얻게 될 경제적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미 첫날, 넷플릭스의 K-콘텐츠 투자 계획 소식이 전해지며 포문을 열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K-콘텐츠에 2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그간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이뤄내왔다. 넷플릭스 역대 1위 흥행 기록의 ‘오징어 게임’을 비롯, 역대 비영어 TV부문 콘텐츠 중 가장 많이 본 콘텐츠 5위에 오른 ‘더 글로리’가 그것이다.

업계는 넷플릭스의 투자가 특수효과(VFX), 특수분장(SFX), 후반작업, 제작 재무, 현장 지원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의 선순환의 구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은 제조업 대비 생산 유발 효과는 1.3배, 부가가치가 1.5배, 고용 유발효과는 2.2배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다음날 개최된 투자신고식에서는 미국 6개 주요 기업으로부터 19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발표됐다.

수소 분야에서 에어프로덕츠(수소 생산시설 분야)·플러그파워(수소 분해·연료전지 생산시설·연구개발 센터)가, 반도체 분야에서는 온세미콘덕터(전력반도체 생산시설)·그린트위드(반도체 장비부품 생산시설)가, 친환경 분야에서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EMP벨스타(친환경 초저온 물류시설)가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6개사는 향후 관련 생산시설을 국내에 건설할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신설에 합의했다.

양국의 국가안보실(NSC)이 주도하는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핵심·신흥기술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과학기술과 국가안보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협력 분야는 △바이오 △배터리와 에너지 기술 △반도체 △디지털 △양자(quantum) 등 5개로 요약된다.

우선, 바이오 기술과 바이오 제조와 관련해 표준 개발, 제조 공정과 규모의 최적화, 신흥기술 분야에서 연구 협력, 바이오 경제를 위한 인프라 및 데이터 공유에 나선다.

배터리와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는 대형 에너지 저장장치(ESS) 기술,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공정 기술, 기타 청정·재생에너지 기술에 협력하기로 했다.

반도체는 최첨단 및 기타 새로운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을 도모한다.

디지털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경제의 경쟁·혁신·책임성 증진을 위해 ‘데이터 보안’과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에 대한 공통의 접근법, 규제 접근에 관한 정보 교환을 모색한다.

양자정보과학기술에서는 정부·학계·민간 부문에 걸친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첫 회의는 올해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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