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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투입
세종시,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투입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9.2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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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이응다리서 운영
주·야간 순찰, 시설물 안내
이응다리 전경. [사진=세종특별자치시]
이응다리 전경. [사진=세종특별자치시]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사족보행 자율주행 로봇이 세종시 대표 관광명소인 이응다리를 지킨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 ‘스팟(SPOT)’을 순찰에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족보행 자율주행 로봇, 스팟.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보행 자율주행 로봇, 스팟.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사에서 출시한 AI 순찰 로봇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민간 영역에서는 스팟을 활용한 작업자 관리, 위험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지자체 차원에서 안전순찰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스팟은 이응다리 운영 관련 안내, 주·야간 24시간 자율순찰, 탑재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AI 기반으로 사람 쓰러짐, 화재 등 감지를 수행한다.

특히 시는 스팟을 통해 확보한 영상을 시 전체를 관제하고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사고 감지 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각종 사고·범죄에 공동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세종축제 기간에는 축제장에 로봇이 순찰하면서 춤, 포토존 운영 등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자율주행 로봇 기능 시연을 통해 스마트시티 세종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도 활용한다.

시는 본격적인 순찰로봇 투입에 앞서 이날 이응다리에서 자율주행 로봇 운영에 따른 사전 현장점검과 함께 로봇 주요 기능을 활용한 이응다리 순찰 시연을 진행하고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국토교통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세종 국가시범도시 생활·헬스케어·안전 공공부문 스마트 혁신기술 위수탁 협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3월 미국 공무출장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사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로봇기술을 도입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협력관계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

시는 내년 국비를 지원받아 스팟 1대 추가 도입을 계획 중으로, 이응다리 안전 순찰 등 활용방안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하는 한편, 제작사와 기술 교류를 통해 활용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인 AI, 5세대 통신서비스가 로봇에 접목되면서 스마트화가 비약적으로 진전되고 활용 분야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시민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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