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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52개 내·외부시스템 통합…운영 효율성 확보
인천공항 152개 내·외부시스템 통합…운영 효율성 확보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11.2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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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보연계허브 5개 분리
데이터 표준 등 관리 어려움
재해복구시 서비스 중단 위험

내·외부 단위시스템간 연계
다중화 허브 통해 안정 확보
5분 이내 예비센터 DR 가동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인천공항이 공항 내·외부기관 152개 시스템 통합을 위한 통합연계허브를 구축한다. 2017년 제2여객터미널 오픈 당시 77개였던 시스템이 2026년 152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행 시스템의 제약사항을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최근 인천공항이 공개한 ‘차세대 통합정보연계시스템 구축사업’ 과업내용서에 따르면 사업 규모는 100억원대로 파악되며,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4개월이다. 이 기간에는 안정화 기간 3개월이 포함됐다.

특히 사업은 4단계 건설사업, 기반시설 고도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공항 내 복수의 허브를 통합정보연계시스템으로 일원화해 데이터 신뢰성 향상과 중복 최소화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정보연계시스템 운영현황

인천공항 정보연계시스템은 상용SW를 바탕으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2017년 9월에 준공해 운영 중이다.

현재 운항, 수하물, 여객 등 운영시스템 간 중요 정보를 전송하는 EAI와 전력·환경 등의 일반정보를 연계하는 전력·환경ESB로 분리해 구성돼 있다.

92개 단위시스템 중 64개 시스템은 EAI, 7개 시스템은 전력·환경ESB로 연계되며, 21개 시스템은 FGS·EGS 게이트웨이로 연계됐다.

여기에서 FGS(FOIS Gateway Server)는 MQ 기반의 항공사 및 FOIS 시스템 연계를 위한 외부연계 서버를, EGS(External Gateway Server)는 EAI 어댑터 기반의 공항철도, 신공항하이웨이 등 연계를 위한 외부연계 서버를 지칭한다.

정보연계서비스는 92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321종의 연계정보를 처리하며, 올해 6월 기준 일평균 약 900만건 이상의 정보를 처리하고 있다. 경영지원용 정보연계서버는 31개 시스템, 259종 정보를 별도 연계 중이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정보연계허브는 분야별로 내부, 외부(민자·정부), 경영지원, 대민서비스 등 5개로 분리돼 운영 및 유지관리, 데이터 표준 등 관리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재해복구(DR) 전환 시 인프라 구조 문제로 30분 가량의 서비스 중단 위험이 내재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공항 내 연계정보 현황과 데이터 관련 표준이 엑셀, 한글 등 전자문서로만 관리·배포돼 정보시스템 운영부서의 조회 및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공항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플랫폼, 로봇, 자율주행, 생체인식 등 신기술 기반 시스템의 연계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차세대 통합정보연계시스템 구축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연계시스템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사업의 핵심과제는 △차세대 통합정보연계시스템 설계 및 구축 △무중단 정보연계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적 인프라 구성 △시스템통합 설계·운영 표준화 수립 및 단계별 시스템 통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공항 내·외부 단위시스템 간 정보연계를 위한 ESB허브 및 외부연계허브 구축이 추진된다.

인천공항은 정보연계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다중화 허브를 구축하고, End-To-End 보안을 위한 구간 암·복호화 및 필요 보안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서울지방항공청, 법무부, 항공사, 조업사 등 외부 기관과의 연계 서비스를 위해 기존에 분리돼 있던 EGS, FGS허브의 물리적 통합도 주요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외에 연계허브 상태 및 152개 단위시스템의 실시간 메시지 연계 상황 파악을 위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된다.

차세대 통합정보연계시스템에는 재해·장애 대응 체계 최적화를 위한 무중단 정보연계서비스도 제공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ICT센터와 통합운영센터(AICC) 간 서버 위치 분산과 정보연계 전용망이 구성되며, 부하분산 및 장애 대응 체계 구현을 위한 연계허브의 서버 다중화도 추진된다.

특히 인천공항은 재해복구시스템 환경 구축과 관련, 내·외부 연계서비스 별(ESB, EGS) 주센터 재해 발생시 5분 이내에 예비센터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있는 사업에서 모든 측면을 고려해 솔루션이 올바르게 제공되고 통합되도록 조정·통제할 ‘시스템통합협의체’는 152개 단위시스템의 일정관리 및 이슈 해결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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