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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시공 시 중요포인트 UPS 적용…구간 연장 준공도서에 표시해야
CCTV 시공 시 중요포인트 UPS 적용…구간 연장 준공도서에 표시해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11.2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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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시공·감리 시 필수 확인 사항

사각지대·역광 화각 확인
기준규격 자재 반입해야
공사업 면허 보유 필수

전원·통신망 관리 중요
스토리지 용량 여유있게
사용자 사전 교육 필요
CCTV 설치 사례. [사진=와치캠]
CCTV 설치 사례. [사진=와치캠]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공동기획=와치캠, 유튜버 씨읽남]

CCTV가 없는 곳을 찾아보는 게 더 빠를 정도로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 설치 방식이나 영상 전송 방식도 점점 간편해지는 추세지만, 카메라 대수가 16개, 32개 등을 넘어 CCTV 공사 수준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얘기는 전혀 달라진다.

CCTV 시공감리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통해 CCTV를 시공·감리할 때 꼭 확인해야 하는 20가지를 알아보자.

■자재 10% 무작위로 검수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CCTV 설계가 된 위치에 정확히 설치됐는지와 사각지대가 존재하는지다. 외부 광원으로 인한 역광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각도로 화각이 맞는지 주변 전망을 고려해야 한다. 줌이 되는 장비라면 관리 하는 곳에 사물이 정확히 보이도록 줌 인-아웃을 설정이 잘 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어 기준에 적합한 자재 반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규격 자재, 규격 제품, 승인 제품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재 검수 시 일일이 다 확인하기 어렵겠지만 최소 무작위로 10% 정도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제안이다.

엘리베이터 내에 CCTV를 설치할 때는 엘리베이터 업체와 꼭 협의해야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엘리베이터 업체를 동반해서 설치해야 한다.

시방에 적합한 장비 반입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장비가 기초 설계된 제품의 시방서에 맞는지, 또 변경 사항이 있다면 동등 이상 기능을 지원하는지, 기존 장비가 있다면 호환성은 갖췄는지 확인해야 한다.

법적 기준을 만족시키는지도 중요하다.

설치 업체가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면허가 없는 기업들이 설치하는 건 불법이다.

CCTV 설치 사례. [사진=와치캠]
CCTV 설치 사례. [사진=와치캠]

■외부 시공 시 배관·배선 사전 확인

시운전 계획서에 준해 테스트도 실시해야 한다.

모든 채널의 영상이 나오는지와 프레임 끊김은 없는지, 야간에 영상이 잘 보이는지, 녹화와 재생에는 문제가 없는지, 재생 시 프레임 빠짐은 없는지 등 주요 장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최신 운영체제(OS)가 공급되는지도 확인 포인트다.

건설까지 동반한 CCTV 설계 시, 설계 후 몇 년 뒤 시공업체가 결정돼 후에 설치되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 따라서 최신 펌웨어 및 OS가 적용된 장비 납품이 가능한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윈도우 기반의 네트워크비디오레코더(NVR) 같은 경우 사용된 OS에 따라 보안성과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콘솔 모니터나 랙을 설치 시에는 타공종과 협의해 동일한 모델이 반입될 수 있도록 한다.

기능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 동일 색상과 디자인으로 랙이 통일되면 미관과 사용상 관리상의 장점이 많을 수 있다.

영상 저장 기간과 스토리지의 용량도 확인해야 한다.

필요한 저장 기간 내에 스토리지 용량으로 저장이 가능한지 사전 계산을 통해 예측이 가능하다. 계산해서 산출된 용량보다는 좀 더 여유 있게 설치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토리지 설치가 가능한 하드의 개수 및 최대 용량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더넷전원장치(PoE) 방식의 CCTV를 설계할 때는 100m를 초과했는지 확인하고, 100m를 초과하는 경우 리피터나 스위치, 광케이블 중 어떤 것으로 구성할 것인지를 검토해야 한다.

외부 CCTV를 설계할 때는 배관, 배선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설계 당시에 고려하지 못한 현장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치 전에 미리 현장을 충분히 확인하고, 실외 설치 시 배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

통합 폴(Pole) 설치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폴을 설치할 때 차량 파손이 되지 않도록 높이에 신경을 쓰고,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 맞는 재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함체나 기타 장비가 장착될 시 폴이 쓰러지지 않도록, 폴의 기초 무게도 크기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외곽 감시를 위해 옥상에 CCTV를 설치하는 경우, 옥상 난간과 CCTV 폴 높이를 고려해야 하며 암(Arm)이 너무 길거나 너무 짧게 시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CCTV 폴 지지대는 옥상 난간의 높이를 고려해 하부 지지를 할 것인지 상부 지지를 할 것인지를 사전에 결정을 해야 한다.

CCTV 설치 사례. [사진=와치캠]
CCTV 설치 사례. [사진=와치캠]

■케이블 포설 전 규격 확인 필수

데이터 저장 장치 위치도 선정해야 한다.

녹화된 데이터를 저장할 위치는 CCTV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중요하다. 저장장치가 있는 위치가 안정성이 보장되고 항온, 항습에 유리한지 확인해야 한다.

사용되는 케이블도 확인해야 한다.

규격에 맞는 케이블을 사용하는지, 정품 케이블을 사용하는지, 네트워크 설계 시 문제가 없는 케이블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케이블이 포설되기 전에 확인을 해야 하며 포설이 되고 나면 재포설 시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케이블로 인해 추후 유지보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확인이 중요하다.

전원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CCTV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통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전원 관리다.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전원 공급장치 용량 계산과 전원선의 길이 제한, 차단 등의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중요한 곳에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와 같은 전원 보존 장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케이블 구간 연장 시에는 체크포인트를 준공도서 도면에 표시해야 한다. 설계 시 누락돼 추가로 설치된 리피터의 수를 체크포인트 설치 위치에 표시하고, 어떤 제품이 사용됐는지 표시해둬야 한다. 추후 리피터가 고장 났을 때 전체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시스템 사용자에게 시스템의 작동 방법과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상황 대처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해야 한다. 또한 준공 전 장비에 대한 매뉴얼 및 네트워크 장비의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아이디, 패스워드와 같이 사용자가 관리해야 할 기본적인 부분에 빠짐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CCTV 설치 사례. [사진=와치캠]
CCTV 설치 사례. [사진=와치캠]

■부실 시공, 기능 불량으로 이어져

이러한 체크포인트를 간과한 부실시공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살펴보자.

부실시공 시 가장 큰 문제는 외부 환경 노출로 인한 기기 고장이다.

가장 빈번한 고장 원인은 낙뢰와 케이블의 침수로, 이 경우 제품 분량의 원인이 된다.

함체가 열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 경우 케이블을 통해 카메라 내부에 습기가 들어가 영상이 보이지 않거나, 케이블과 커넥터를 외부에서 연결해 해킹을 할 수도 있다. 누수에 노출된 경우 커넥터가 삭아서 추후 분리되지 않거나 노이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케이블 절단의 위험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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